이 풍경을 네 마음속으로 흘려보낸다. 흘려보내는 방법은 밀밭 위의 학이다. 어디에서든 학을 보거든 내가 보낸 풍경이 곧 도착한다는 것을 알아주길. 네 마음의 우울과 슬픔 그리고 네 눈에 눈물이 흐르거든 이 풍경을 보고 씻어내길. 이 풍경은 백 년도 넘은 풍경이지만 지금까지 지속적으로 누군가에게 흘러가고 있으며 바래고 바래 질 때까지 흘러갈 것이다. 우리 마음의 풍경이란 것도 흘러가고 바래는 것이어서, 이 풍경은 곧 내 마음의 풍경이며, 네 마음에 흘러들어 천천히 퇴색될 풍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