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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일뤼미나시옹 Feb 15. 2019

무제

파미르 샌드린



 저녁 강 물빛 보고 돌아설 때  
 이렇듯  마음에 깔린 밑그림이  
 삼천대천 세계를 모두 담아도 남는다는 
 마음에 
 오늘은 이것이  마음의 전부를  차지했다. 
 손으로 휘저어도 부서졌다 돌아오는  
 물 속 수묵담채 

삼천대천 세계를 이해 해버린

수묵담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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