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시스 피카비아
스스로 멀리 있는 것을 좋아하고
안개로부터 멀어지고
닿았으나 아득하고
품었으나 공명이고
비끄러매어진 빈 배란
안개로부터 풍성해진 풍경이고
여기 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여기서 멀어져야 하는 것을 알게 되고
마음에 이미 가득한 멀어짐에 대한 앎
안개로부터 멀어지는 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