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그림읽기

드가 - 바위가 있는 풍경

by 일뤼미나시옹

오렌지빛 잔디와 솟아오른 암석 위에 흩뿌려진 녹청색은 오랫동안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아 핀 돌꽃이다

애써 찾아가지 않아도 누군가에게서 들었던 여행담에 보았던 풍경에 대한 이야기가 내 안에서 만들어진 풍경

사람에게 질려서, 생활에 질려서, 시대에 질려서,

달아나는 이들아 "이것 좀 보아"

삶도 생활도 사람도 내 안에서 한번 만 걸러 내면

우리 안에 파스텔 톤의 실재가 남는다.

여과분의 실재라는 상징은

우리 안에 분화하고 산포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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