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by 일뤼미나시옹

Alexandre-Louis-Marie : Young Woman Reading, 1896,



위로의 독서가 아니라

즐거운 독서가 아니라

괴로운 독서가 아니라

쾌락의 독서가 아니라


전복적인 독서이길

작은 창가에 희미한 빛에 기대어

세상과 산과 바다와 도시와 인간과 인생이

내 안에서 전복되는 독서이길


나날이 전복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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