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안합니다

by 정원에

오늘 브런치로 부터 받은 채찍입니다.

우선은 정말,

미안합니다.


오십이 넘었가는데도,

직장생활이 스물 네해가 되는데도,

직장을 옮긴다는게


엄청 신경쓰이는가 봅니다.

스스로가.

겉으로는 매우 평화로워 보이지만.


'요즘 왜 그러십니까'하는 알림을 보는 순간

대여섯가지 '핑계'가 휘리릭 하고 피어 올랐습니다.

저 스스로에게 최면거는 거겠지요.


수많은 글쓰기 책에서 공통적으로

지적(?)는게 이거였다고 생각이 납니다.

'짬을 내어서 글을 쓰려 하니까 안 써져요.

먼저 글부터 쓰고 다른 거 하세요.

단 5분만이어도 괜찮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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