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아. 괜찮아.
좋으면 좋다고 소리치고, 미우면 밉다고 외쳐
몸에 때가 끼듯
마음에 찌거기가 끼는 건 당연하잖니
뭐. 그러다 슬쩍 사랑하는 마음으로
너가 먼저 그 찌거기들을 치워버리면 될테니까
하지만
이것만은 잊지 말아야 해
내일도
너의 찬란한 오늘이 계속되어야 한다는 것을
속도를 줄이고, 양을 줄이고, 천천히, 천천히
그 오늘을 촘촘하게 오로지 너의 것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것을
처절하게 남아서
그 오늘안에서 마음껏 다시 걸을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을
걷다가 힘들면
잠깐 앉아 쉬어가도 아무 문제 없다는 것을.
물이 흐르려는 방향만
거스르지 않으면 된다는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