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하루의 일상이 같을 때는 시간의 속도가 그다지 빠르게 느껴지지 않으나
1월에서 4월로, 사계절의 변화는 참 생각지도 못할 만큼 빠르다.
나이가 들면서 두려운 것 중 단순한 건 노화
주름도 회복력도 체력도 그리고 그러면 안 되는데 뭘 하기도 전에 피곤할 게 먼저 생각난다.
그리고 예전엔 온전히 나의 불안한 미래였다면
지금은 누군가를 보지 못할 시간이 가까워져가나 싶어서 막연히 겁이 나고 무서울 때가 있다.
그럴 때마다 애써 다 잡는다. “현재, 지금을 살자고.”
그리고 어느 순간 기다려지는 순간도 있는데
시간이 많이 지나 가지고 있는 대출을 다 갚거나
먼 훗날 진짜 꿈에 그리던 원하는 공간을 만들어서 그 속에서 온전히 나의 시간을 나로 사는 것
그 속에서 돈을 많이 벌든 적게 벌든 지혜롭게 살고 있길.
괜찮지 않았던 순간을 추억이고 경험이었다고 말할 수 있는 어른이 되어있기를.
나이가 들면서 생각이 유연해진다고 말씀해 주신 어느 작가님의 강연이 큰 위로가 되었다.
그 말을 믿어보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