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자택일

by 봄의정원

사람이 많아도 없어도 무섭고


나 자신을 온전히 책임지기도 버거운 날이 있는데

누군가 인생을 같이하기도 겁난다.


힘이나기도

힘이 빠지기도


하는 순간순간에 양자택일을 해야만 하는 시간이

모래시계가 내려오는 거처럼

점점 빨라지고 모르는 순간 끝에 와닿았을까

불안하다.


그렇다고 불안함에 치여 선택할 수도 없다.


그냥 물 흘러가듯 운명이듯 생각하려 한다.


그게 위로든 나중에 원망이라 할지라도


서른 중반

나이가 좋기도 아쉽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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