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호등 앞에 있으면
유독 여러 가지 생각이 들 때가 많았다.
노래의 영향이려나.
급하게 어딘가 갈 때는 유독 신호가 바뀌지 않고
숫자가 없는 신호등은
‘가도 될까. 위험하지 않을까.‘
언제 바뀐 건지 예측하기 힘들다.
가까이에서 기다리면 다행인데
멀리서 누군가 뛰고 있을 때
‘같이 뛰어야 할까. 다음 신호를 기다려야 할까.’
고민이 될 때가 많다.
누군가 무단횡단을 하는데
딴생각을 하느라 신호등이 아닌
그 누군가의 행동을 따라가는 것의 대한 책임도
나의 것이다.
그러지 않기 위해 내가 가야 할 신호가
제대로
바뀐 건지 잘 확인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