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화재는 차량 운행 여부와 상관없이 언제든지 발생하고 있다.
주로 차량 운행 중에 화재가 발생하지만,
신호대기를 위해 정차 중이거나 장기간 주차 중인 상황에서도 화재가 발생하고 있다.
차량 화재는 초기 진화를 하지 못하면
짧은 시간에 급속도로 차량 전체로 화재가 확대되는 특징이 있다.
이런 특징을 가지고 있는 차량 화재가
소방차의 진입이 어렵고 많은 차가 주차된 지하 주차장에서 발생한다면
주차된 인접 차량으로 화재가 연쇄적으로 확대되어 많은 재산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
또한 지하 주차장 상부에 설치된 배관을 감싸고 있는 배관 보온재로 인해
화재는 더욱더 급속하게 지하 주차장 전체로 확대될 수 있다.
차량 화재 발생 시 신속한 초기 대처를 위해서는
차량용 소화기를 반드시 차량에 비치하고 있어야 한다.
차량 화재는 보통 엔진룸에서 시작된다.
화재 초기 엔진룸에서 연기가 발생하면
신속하게 보닛을 열고 소화기로 초기 진화를 시도해야 한다.
만약 보닛을 열지 않고 소화기를 뿌리게 되면
엔진룸 내부로 분말이 닿지 않아 화재를 완전히 진화할 수 없다.
그러므로 차량 화재는 초기에 보닛을 신속히 열고
소화기를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전국에서 하루 평균 13건의 차량 화재가 발생하고 있다.
이를 예방을 위해서는 주기적인 차량 점검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또한 화재 발생 시 초기 진화를 위해 차량용 소화기를 차량 내부에 반드시 비치해야 한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본인의 안전이다.
초기 진화도 중요하지만,
화염이 발생해 뜨거워진 보닛을 무리하게 열다 본인이 다치거나
초기 진화를 시도하다 대피가 늦어져 사망하는 불상사가 발생해서는 절대 안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