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 선풍기 화재 사례

화재 출동이다.

선풍기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 내용이다.

현장에 도착해 보니 무선 선풍기 하부가 집중적으로 소실되었고

거주자가 자체 진화한 상태로 추가 화재를 막기 위해

선풍기를 욕조 물에 담가 놓은 상태였다.     

화재가 발생한 무선 선풍기

거주자에 의하면 전날 저녁부터 충전을 하면서 선풍기를 사용 중이었으며

아침에 ‘펑’ 소리와 함께 선풍기 하부에서 불꽃이 발생했다고 한다.

집중적으로 소실된 선풍기 하부는 리튬이온배터리가 내장되어 있던 위치였고

화재 현장 바닥에는 선풍기 하부에서 나온 탄화된 배터리 잔해들이 다수 발견되었다.     

이번 화재는 무선 선풍기 하부에 내장된 리튬이온배터리에서 과충전 및 분리막 손상 등

배터리 이상으로 폭발이 발생하면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었다.      

현장에서 발견된 리튬이온배터리

최근 이어지고 있는 폭염으로 인해

무선 선풍기 구매 및 사용이 늘면서 무선 선풍기 화재 또한 증가하고 있다.

무선 선풍기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KC 인증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안전하다.

하지만 KC 인증 제품일지라도 외부 충격 및 사용 환경 등

관리 소홀로 화재가 발생할 수 있으니

40도 이상 되는 장소나 열을 바로 받을 수 있는

직사광선에 배터리를 노출시키는 것을 삼가야 한다.

또한 제품 사용 시 타는 냄새 혹은 연기가 나면

즉시 전원을 차단하고, 주변 가연물을 제거해야 한다

또한 충전기는 제품구매 시 같이 동봉된 충전기를 사용하는 것이 안전하며

제품 충전 시 자리를 비우지 말고

충전이 완료되면 충전기를 분리해 놓은 것이 안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