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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의 진짜 가치

경제적 자유가 주는 삶의 선택권

by 은서아빠

돈이 많다고 해서 반드시 행복한 것은 아니다. 그러나 돈이 주는 자유와 선택권은 삶의 질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다. 경제적 여유가 있으면 원하는 일을, 원하는 때에 원하는 사람과 원하는 곳에서 할 수 있다. 이것이야말로 돈의 진정한 가치다.

경제적 자유를 가진 사람은 중요한 순간마다 보다 주체적인 선택을 할 수 있다. 충분한 저축을 해둔 사람은 불합리한 직장 환경을 벗어나거나 더 나은 기회를 찾아 과감한 결정을 내릴 수 있다. 반면, 재정적으로 불안정한 사람은 당장의 생계를 위해 원치 않는 일을 계속해야 할 수도 있다. 경제적 자유는 단순히 부유함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삶을 보다 능동적으로 설계할 수 있는 힘을 뜻한다.

많은 사람이 돈을 벌면 값비싼 자동차나 명품을 사는 데 집중하지만, 진정한 부는 물질이 아니라 자유에 있다. 또한 돈은 단순한 소비의 도구가 아니라 삶의 균형을 유지할 수 있는 여유를 제공한다. 예를 들어, 경제적 여유가 있는 사람은 극심한 업무 스트레스를 받을 때 휴식을 위해 잠시 일을 멈출 수 있다. 좋아하는 일을 선택할 수 있고, 가족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낼 수도 있다. 반면, 경제적으로 여유가 없는 사람은 몸이 아파도 쉬지 못하고, 가족과의 시간을 포기하면서까지 생계를 유지해야 한다.

그러나 돈이 많다고 해서 반드시 자유를 얻는 것은 아니다. 이를 현명하게 사용하지 않으면 오히려 돈에 종속될 수도 있다. 많은 사람이 높은 수익률을 목표로 무리한 투자를 하거나, 사회적 인정과 과시를 위해 과소비를 하다가 재정적 어려움에 빠지곤 한다. 돈이 많아도 계획 없이 흥청망청 쓰면 결국 경제적 자유와는 거리가 멀어진다.

경제적 자유를 이루기 위해서는 단순히 돈을 많이 버는 것만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재정을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고소득을 올리더라도 무분별한 소비를 하면 부를 유지할 수 없다. 반대로 소득이 많지 않더라도 저축과 투자, 검소한 생활을 실천하면 경제적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다. 결국, 경제적 자유는 수입보다 저축과 소비 습관에 달려 있다.

돈의 진짜 가치는 사치가 아니라 자유와 선택권에 있다. 경제적 자유를 통해 우리는 단순한 생계유지를 넘어 진정 원하는 삶을 살아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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