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에어 프라이어기로 인한 화재 현장에 출동했다. 집주인은 에어 프라이어기에 고구마를 넣어 작동시킨 후 외출하였고 얼마 지나지 않아 화재가 발생한 상황이었다. 다행히도 감지기가 초기에 잘 작동되어 일찍 화재를 발견할 수 있었고, 집안에 설치된 스프링클러가 정상 작동되어 화재가 초기에 진화되어 큰 피해가 없었다. 다만 스프링클러에서 쏟아져 나온 물로 인해 집안 전체와 복도, 엘리베이터 등이 피해를 보았지만, 스프링클러와 감지기로 인해 인명피해와 더 큰 재산피해를 방지할 수 있었던 사례였다.
에어프라이어 사용 시 기름이나 음식 찌꺼기가 묻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종이 포일을 깔고 사용한다. 종이 포일이 쉽게 불이 붙지 않지만, 에어프라이어 내부 열선에 종이 포일이 닿으면 화재가 발생할 수 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 종이 포일 사용 시 에어프라이어 크기에 맞춰서 사용하거나 에어프라이어 전용 실리콘 용기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또한 에어 프라이어기의 온도 센서가 고장 날 경우에도 화재가 발생할 수 있다. 에어 프라이어기 사용 시 되도록 자리를 비우지 말고, 에어 프라이어기 주변에 가연물을 두지 않는 생활 습관이 필요하다고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