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돈 이야기를 피하려 한다.
통장 잔고를 확인하기도, 자산 현황을 정리하기도 부담스럽다.
하지만 현실을 외면한다고 나아지는 건 없다.
보지 않으면 불안은 더 커지고, 통제력은 사라진다.
순자산을 정확히 파악하라.
그 결과를 받아들이는 일은 쉽지 않다.
때로는 아프고, 스스로가 초라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
하지만 그 순간,
지금까지 내가 무엇에 가치를 두고 살아왔는지를
어디에 돈과 시간을 쓰며, 무엇을 중요하게 여겼는지를
비로소 알게 된다.
숫자는 냉정하지만 정직하다.
그 어떤 변명도 통하지 않는다.
순자산을 직시한다는 건 단순히 돈의 문제가 아니다.
삶의 방향을 확인하는 일이다.
돈은 결국 우리가 살아온 흔적이자,
앞으로의 선택을 비추는 거울이기 때문이다.
처음엔 숫자가 잔인하게 느껴지겠지만,
그 숫자를 마주한 사람만이 변화의 출발선에 설 수 있다.
어디서부터 줄이고, 어디에 집중해야 할지 보이기 시작한다.
그제야 구체적인 삶의 목적과 목표를 세울 수 있다.
자신의 순자산을 직시하는 용기,
그것이 경제적 자유의 첫걸음이다.
숫자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그 진실을 인정할 때, 비로소 진짜 변화가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