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투자 성향을 아는 것이 투자의 시작이다

by 은서아빠

사람마다 성향이 다르듯, 투자에도 각자의 성향이 있다. 같은 종목과 같은 전략을 선택해도 투자 결과가 다른 이유다. 중요한 것은 이 투자법이 나에게 맞느냐다.


투자는 숫자 싸움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불안과 조급함을 다루는 감정의 문제에 가깝다. 그래서 투자에서 가장 중요한 질문은 이것이다. “이 투자법을 내가 오래 지속할 수 있느냐”다. 다시 말해, 이 방법이 나의 성향에 맞느냐다.


자신에게 맞는 투자 방식은 어떻게 알 수 있을까.

첫째, 손실과 수익 앞에서의 감정을 기록해 보는 것이다. 마이너스 5%에서 마음이 흔들리는지, 수익이 나도 불안해지는지. 결과보다 중요한 것은 투자 과정에서의 감정이다. 그 감정을 따라가다 보면 내가 어떤 투자에 어울리고 어떤 투자에 취약한 사람인지 자연스럽게 드러난다.


둘째, 여러 투자 방식을 소액으로 경험해 보는 것이다. 단기든 장기든, 직접 해보는 것과 머리로 이해하는 것은 다르다. 소액 투자만으로도 내가 조급해지는 순간과 비교적 편안해지는 순간을 알 수 있다.


셋째, 현금 비중은 자산 배분 이전에 자신의 성향 문제다. 누군가에게는 현금이 안전장치이고, 누군가에게는 조급함의 원인이 된다. 현금 비중에는 정답이 없다. 내 감정이 흔들지 않는 비중이 나에게 맞는 비중이다.


투자는 정답을 맞히는 시험이 아니라 나에게 맞는 해법을 찾아가는 과정이다. 시장을 분석하는 것보다 내 반응을 관찰하는 일이 더 중요하다. 그래서 투자의 시작은 언제나 같다. 자신의 투자 성향을 아는 것부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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