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홍창수 Jun 30. 2022

향후 금융권  주요 분석도구는 '엑셀+파이썬'이 된다

향후 금융권 직장인의 주요 분석도구는 '엑셀+파이썬'이 된다


지금까지 금융권의 주요 분석도구는 엑셀이었다. 엑셀에서 한 단계 나가서 엑셀 VBA까지 사용하면 고수로 인정 받던 시절이 있었다. 2000년대 초에 선물협회와 금융투자교육원 ‘엑셀 VBA를 이용한 주식파생상품 모델링‘ 강사로 활동하며 강의를 다닐 때 엑셀 VBA를 익히면 연봉을 천만원 더 받을 수 있다고 엑셀 VBA교육을 꼭 받으라로 강조했었던 적이 있다. 실제 엑셀 고급함수를 이용하여 재무분석을 하는 경우도 많지만, 증권사 리스크관리팀 혹은 금융자산평가사 평가엑셀을 보면 엑셀 VBA를 활용하여 많은 리스크 및 평가업무를 하고 있다. 현재도 엑셀 VBA가 많이 활용되지만 20년 전에도 업무자동화는 엑셀 활용 업무자동화를 말하는 것이었고 자동화를 위해 엑셀 매크로를 사용할 줄 알아야 했다. 


시대가 변해서 이제 업무자동화는 파이썬 업무자동화를 말하는 시절이 되었다. 반병현의 저서 '코딩하는 공익'이라는 책을 보면 노동청 공익을 하면서 파이썬을 활용하여 업무 자동화를 구현해 모범사례로 정부부처에 불려 다닌 내용이 나온다. 이 때의 경험을 살려 '6개월 치 업무를 하루만에 끝내는 업무 자동화'라는 책을 집필하였다. 대부분의 업무가 엑셀을 기본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이 책에서도 엑셀의 반복적인 업무를 파이썬을 통해 자동화를 실현한 내용이 많이 나온다. 


금융권에서도 이제 엑셀에서 한단계 나아가 파이썬을 활용하여 데이터 분석이 이루어지리라고 전망된다. 이는 엑셀로만 처리하기에는 너무 큰 데이터이거나 전처리하는데 많은 수작업이 필요로 하는 경우를 뜻한다. 즉, '엑셀+파이썬'이 향후에 금융권을 대표할 데이터분석 도구가 되리라 생각한다. 엑셀로 할 수 있는 간단한 일을 파이썬으로 하거나, 파이썬으로 할 수 있는 복잡한 일을 엑셀로 하는 것은 바람직한 업무처리가 아닐 수 있다. 간단한 것은 엑셀로 처리하고 좀 더 복잡한 일을 파이썬으로 처리하되 각각의 좋은 기능을 연결해서 처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에 관한 좋은 책들이 많이 나오니 관심있는 독자는 아래에 소개된 책을 참조하시기 바란다.


※ 추천할 만한 파이썬 업무자동화 책은 총 4권이다. 앞의 세권은 엑셀과 관련한 파이썬 분석 및 업무자동화이며, 마지막 책은 파이썬을 활용한 RPA 제작사례를 다루었다. 


   엑셀 자동화 with 파이썬, 최은석, 위키북스, 2020

   ㆍ엑셀과 비교하며 배우는 파이썬 데이터 분석, 장쥔홍, 이춘혁 역, 2021

   엑셀X파이썬 자동화, 카네히로 카즈미, 서수환 역, 2020      

   ㆍ파이썬을 활용한 나만의 RPA 만들기, 안정국, 삼일인포마인, 2020



[새책소개] 퀀트의 세계 - 금융 데이터과학자를 위한 퀀트실무·취업가이드


https://brunch.co.kr/@gauss92tgrd/61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