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erything

Song by MISIA

by GAVAYA

안녕하세요?

오늘 <가사실종사건> 주인공은 'MISIA'입니다.

아래 노래 들으시면서 글 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https://youtu.be/v3 rFm727 Tzc? si=gOHz_Yq_n4 E2 mWTN

You're everything 

You're everything


あなたが想うより强

당신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강하게


やさしい噓ならいらない

다정한 거짓말은 필요 없어


欲しいのはあなた

원하는 것은 당신


- MISIA의 <Everything> 가사 중 -




MISIA는 1998년 데뷔했습니다. 영어로는 MISIA라고 스지만 일본어 발음은 '미샤'라고 하네요. 본명은 '이도 미사키'고요. 키가 아주 작아서 주목을 받기 힘들어서 신비주의 콘셉트를 장착하게 되었다는 후문입니다. 데뷔 싱글이 오리콘 주간 최고 11위에 오른 데 이어 5개월 후에 나온 앨범이 1위를 차지합니다. 무료 차트에 77주간이나 머무르는 대기록도 함께요.

오늘 소개해 드릴 곡은 2000년에 방영한 일본 드라마 '야마토 나데시코'의 OST입니다. 재미있게 봤던 기억이 있네요. 이 노래는 싱글로 현재까지 일본 여자 가수가 판매한 최초의 2백만 장 판매 기록을 가지고 있습니다. 한국에는 2008년 서울 올림픽 공원 펜싱 경기장에서 내한 공연을 가진 적이 있습니다.

4옥타브를 넘나 든다고 하네요. 방송 출연을 거의 하지 않고 라이브 공연과 콘서트를 주로 한다고 하네요. 2004년 여가수 최초로 일본 5대 돔투어라는 것을 성공하기도 했다고 하네요. 찾아보니 도쿄, 교세라, 반테린, 미즈호 PayPay, 삿포로 등 일본 주요 도시에 위치한 실내 경기장을 말하더군요. 그만큼 팬이 많아야겠죠?

싱글 앨범 30장, 정규 앨범 11장을 발매했습니다. 2014년까지 활발하게 활동했고요. 2021년 2020 도쿄 올림픽 개회식에서 일본 국가를 부르기도 했습니다. 2025년 홍백가합전에도 포함될 정도로 아직도 그녀의 인기는 여전한 것 같습니다. 그녀를 <가사실종사건> 아카이브에 저장해 보려 합니다.


자. 본업인 가사 속으로 함께 들어가 보시죠. 제목이 'Everything'입니다. '당신은 나의 모든 것'이라는 의미죠. 여러분들도 사랑을 할 때 상대에게 이런 느낌을 받아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すれ違う時の中で 스쳐 지나가는 시간 속에/ あなたとめぐり逢えた 당신과 우연히 다시 만나게 되었죠/ 不思議ね 願った奇跡が 신기하죠 원했던 기적이/ こんなにも側にあるなんて 이렇게도 옆에 있다는 것이' 부분입니다. 기다리고 기다리던 사랑이 언제 찾아오나 오매불망. 화자는 상대와 이어졌으면 하는 마음을 늘 가지고 있었죠. 아주 가까운 곳에 나의 상대가 있다고 말합니다.

'逢いたい想いのまま 逢えない時間だけが 만나고 싶다는 생각한 채 만날 수 없는 시간만이/ 過ぎてく 扉すりぬけて 지나 온 문을 빠져나가/ また思い出してあの人と笑い合うあなたを 또 생각해요 그 사람과 웃으며 만난 당신을' 부분입니다. 위기네요. 상대에게 과거의 연인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화자는 불안한 감정을 느끼죠.

'愛しい人よ 悲しませないで 사랑하는 사람이여 마음 아프게 하지 말아요/ 泣き疲れて 眠る夜もあるから 울다 지쳐 잠드는 밤도 있으니까요/ 過去を見ないで 見つめて 私だけ 과거를 보지 말고 바라봐줘요 나만을' 부분입니다. 그렇습니다. 과거가 아닌 현재의 화자를 봐달라 말하고 있네요.

2절을 볼까요. 'どれくらいの時間を 永遠と呼べるだろう 어느 정도의 시간을 영원이라 부를 수 있을까요/ 果てしなく遠い未來なら 끝없이 머나먼 미래라면/ あなたと行きたいあなたとのぞいてみたい  당신과 가고 싶어 당신과 들여다보고 싶어/ その日を 그날을' 부분입니다. 끝없는 시공간을 함께 하고 싶은 마음뿐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愛しい人よ 抱きしめていて 사랑하는 사람이여 꼭 안아 줘요/ いつものようにやさしい時の中で 언제나처럼 다정한 시간 속에/ この手握って 見つめて 今だけを 이 손을 잡고 바라봐요 지금 이 순간을' 부분입니다. 화자의 불안한 마음이 그래야만 진정이 될 수 있는 모양입니다.

이 노래의 하이라이트는 'You're everything You're everything' 이렇게 시작되죠. 'あなたが想うより强く 당신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강하게/ やさしい噓ならいらない 다정한 거짓말은 필요 없어/ 欲しいのはあなた 원하는 것은 당신' 부분입니다. 먼저 자신의 삶에서 상대가 어떤 의미인지를 말하고 그다음에 진짜 마음만 보여달라고 하네요. 이렇게 직설적일 수가 있나. 하하하.

'あなたと離れてる場所でも 당신과 헤어진 경우라도/ 會えばきっと許してしまうどんな夜でも 만나면 분명 허락하고 말아요 어떤 밤이라도/... あなたの夢見るほど强く 당신 꿈을 꿀 정도로 강하게/ 愛せる力を勇氣に 今かえてゆこう 사랑하게 하는 힘을 용기로 지금 바꿔 갈 거예요/ あなたと離れてる場所でも  당신과 헤어진 경우라도/ 會えばいつも消え去って行く 만나면 언제나 없어져 버려요/ 胸の痛みも 마음의 아픔까지도' 부분입니다. 당신은 나의 만병통치약이라는 설명입니다. 헤어졌다가 다시 만나도 그 마음만은 변치 않을 거라는 의미도 담겨 있네요. 지금부터 사랑을 용기로 바꾸겠다는 가사가 마음에 듭니다.


음. 오늘은 가사 중 'やさしい噓ならいらない 다정한 거짓말은 필요 없어'에 대해 썰을 좀 풀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영어로는 'White lie'라고 하죠. 상대방을 기분 좋게 하거나 곤란한 상황을 부드럽게 넘기기 위해 하는 사소한 거짓말입니다.

맛없는 요리를 정성스럽게 준비하는 누군가가 앞에 있습니다. 간도 안 맞고 양은 더럽게 많은 상황. 상대는 기대에 찬 눈빛으로 묻죠. '맛이 어때? 입에 맞아?'라고요. 그럴 때 우린 맛이 없어도 '먹을 만 해. 괜찮아' 정도의 가벼운 거짓말을 하는 것을 예의라고 여깁니다. 그다음 말은 '많이 먹어. 한 솥 해 놨어요'. 띠용~~

하얀 거짓말도 거짓말의 일종이라고 보는 시각도 있고요. 결과적으로 모두가 행복하다면 괜찮다는 공리주의적 입장도 있죠. 일종의 작은 가면 같은 것인데, 인간관계에서는 많든 적든 꼭 필요한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팩트를 말하는 것만으로는 살기 힘든 세상이잖아요. 하하하.

이별의 현장에서는 하얀 거짓말이 범람합니다. 실제로 사랑하는 감정이 없어졌거나 사라졌음에도 미안한 마음이 앞서서 아직도 사랑이 계속되고 있다고 연기 아닌 연기를 하게 되죠. 상대가 이별로 인해 몸져누울 생각을 하면 그 방법이 훨씬 낫다 여기곤 합니다. 그래서 미루다 미루다 터져버리죠.

진실은 늘 양면성을 지니고 있는 듯합니다. 그것을 찾기 위해 매일매일 분투하는 삶을 사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그것을 숨기기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는 사람도 있죠. 진실을 찾는다고 해서 마음이 후련할 것 같지만 그리 간단치가 않죠. 오히려 모르는 편이 더 나았을 수도 있거든요.

'비겁한 다정함 보다 차가운 진실이 더 사랑에 가깝다'는 말 정도로 요약이 될 듯합니다. 여러분들은 동의가 되시나요? 차가운 진실을 맞이할 준비가 되셨나요? 아픔을 피하기 위한 가짜 평화가 아니라 진실이라는 날 서의 현실을 맞이하는 대담함이 필요하겠죠.

요즘 전쟁으로 전 세계가 난리 부르스입니다. 제가 예언한 대로 양쪽에서 나오는 스피커는 거짓말 일색입니다. 그 말대로라면 전쟁은 이미 끝났어야 했으니까요. 매일매일 최대의 공격을 운운하지만 말 자체가 벌써 오류가 있죠. 게다가 우리 또람프형은 진짜 거짓말의 대가로 등극하고 있습니다. 하얀 거짓말이라고 하기에는 누가 이로운지가 불명확합니다. 쌩 거짓말쟁이가 되어 버렸죠.

'껍데기는 가라'라는 신동엽 시인의 시가 떠오르네요. 잠시 감상해 보지죠 '껍데기는 가라. 사월(四月)도 알맹이만 남고 껍데기는 가라/ 껍데기는 가라. 동학년(東學年) 곰나루의, 그 아우성만 살고 껍데기는 가라/ 그리하여, 다시 껍데기는 가라. 이곳에선, 두 가슴과 그곳까지 내놓은 아사달 아사녀가 중립의 초례청 앞에 서서 부끄럼 빛내며 맞절할지니/ 껍데기는 가라. 한라에서 백두까지 향기로운 흙가슴만 남고. 그, 모오든 쇠붙이는 가라'입니다. 캬~~ 좋죠. 여기서 말하는 껍데기는 알맹이와 대조를 이루죠. 거짓, 허위, 부조리, 외세, 무력 등등

'다정한 거짓말'은 말 그래도 다정하다는 태도와 거짓말이라는 사실이 만나고 있습니다. 거짓말을 다정으로 포장해서 진실처럼 보이게 하죠. 다정이 떨어지면 바로 거짓말인 게 탄로가 납니다. 태도는 상황에 따라 이리저리 바뀌기 일쑤고요. 여러분은 다정함을 쫓으시렵니까? 거짓말을 쫓으시렵니까?

인간관계 특히, 이해관계가 수반된 인간관계에서는 거짓말이 없으래야 없을 수 없죠. 자신의 안위를 지키기 위해서 혹은 상대를 화나지 않게 하거나 기분 좋게 하려는 의도 등이 숨어 있습니다. 모두가 자신의 감정을 고스란히 드러내고 행동한다면 전 세계는 싸움판으로 전락할 겁니다.

하얀 거짓말이 있기에 마음과는 다른 행동과 말을 할 수 있기에 우리는 긴장된 평화, 지연된 평화를 누리고 있는 것이죠. 그걸 누군가는 예의 혹은 도덕이라고 칭할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제가 자주 예를 드는 상황이 있는데요. 사랑하는 사람보다 먼저 떠나고 하늘에서 땅을 내려봤더니 사랑하는 사람이 다른 사람과 잘 먹고 잘 살더라라는 것입니다. 살아 있을 당시에는 나를 사랑하는 줄 철석같이 믿고 있었는데 사실은 그게 아니었던 것이죠. 하늘에서 얼마나 분통이 터질까요? 제가 가장 경계하는 삶의 한 유형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저는 비겁한 다정함보다 차가운 진실을 선택하는 삶을 살려고 합니다. 듣기에는 좀 거북하더라도 사는 동안 진실의 순간과 자주 마주하고 싶습니다. 그래서 하늘에 가서 마음 편하게 다리 쭉 뻗고 잠을 잘 수 있었으면 합니다. 가능할까요? 하하하.

이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사람에게 다정한 거짓말이 아닌 진실을 요구하는 상황이 되는 건 좋은 일은 아닐 겁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진실을 하루라도 먼저 아는 것이 일분일초라도 낭비하지 않는 삶이라 믿으면서 오늘의 브런치는 이것으로 마치겠습니다.


PS. 계절이 바뀌고 있어서인지 몸이 이상하게 피곤하고 찌뿌둥하네요. 여러분들은 봄이 오는 것을 몸으로 느끼시나요? 춘곤증도 유달리 심해지는 것 같고. 하하하. 이것에 대한 차가운 진실은 '나이 먹는 것' 뭐 이런 거일 수도 있죠. 하하하. 다들 환절기에 건강 잘 챙기길 바라면서 오늘은 이만^*. See you. Coming s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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