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사/작곡 이단옆차기, 방용국 챈슬러, (박장근)
안녕하세요?
오늘 <가사실종사건> 주인공은 'B.A.P'입니다.
아래 노래 들으시면서 글 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https://youtu.be/zYO-LcQ-IUI? si=5 DBsoWfi2 Lanv4 XW
잊지 못할 그녀의 첫 느낌에
바보처럼 빼앗긴 맘 내
가슴이 고장 난 것처럼
난 사랑에 불이 나고
심장만 쿵쾅쿵쾅 뛰고(또 뛰고)
제발 살려줘 you're my girl
- B.A.P의 <대박 사건> 가사 중 -
B.A.P는 2012년 데뷔했습니다. 4인조 보이그룹입니다. 팀명 B.A.P는 'Best, Absoute, Pefect'의 약자로 최고의, 절대적인, 완벽한 가치를 추구한다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리더인 방용국, 정대현, 유영재, 문종업이 멤버입니다.
첫출발은 TS 엔터테인먼트였는데요. 여기에 걸그룹 시크릿이 소속되어 있었습니다. 그들의 데뷔곡은 <Warrior>였고, 그 해 신인상 대부분을 휩쓸 만큼 첫출발은 좋았습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곡은 2012년 발매한 미니앨범에 실린 곡입니다. 제목 때문에 픽해 봤습니다. 하하하.
2014년에 첫 정규 앨범 <1004>로 지상파 1위도 달성했습니다. 하지만 소속사의 능력 부재로 더 이상 확장에는 실패합니다. 소속사와 법적 분쟁도 겪었습니다. 2015년 복귀를 해서 준수한 성적을 거두었으나 해외에만 전념하는 소속사 탓에 국내에서 점점 묻혔죠.
결국 정규 2집을 끝으로 2019년 활동이 끝나게 됩니다. 7년 동안 6개의 미니앨범과 8개의 싱글 앨범도 발매한 바 있습니다. 해체 후 멤버들은 상당 기간 각자 활동을 했습니다. 그러다가 2024년 다시 4인조로 팀을 재결성해서 재기를 꿈꾸고 있습니다.
자. 본업인 가사 속으로 함께 들어가 보시죠. 제목이 '대박 사건'입니다. 부제가 영어로 Crash인데요. 부딪힘으로 해석한다면 갑작스럽게 찾아온 사랑을 이렇게 표현한 듯합니다.
'말도 안 돼 정말 완벽해 숨이 가빠 이건 반칙인 걸/ 너의 눈 그 입 그 모든 게 나의 마음을 다 흔들어 놓은 걸' 부분입니다. 사랑에 빠진 모습을 표현하고 있는 듯하죠?
'잊지 못할 그녀의 첫 느낌에 바보처럼 빼앗긴 맘/ 내 가슴이 고장 난 것처럼 난 사랑에 불이 나고/ 심장만 쿵쾅쿵쾅 뛰고(또 뛰고) 제발 살려줘 you're my girl' 부분입니다. 사랑에 빠져서 정신을 못 차리는 모습을 그리고 있습니다. 한 마디로 표현하면 마음에 불이 난 상황이죠.
'Help me help me help me 널 보면 숨이 가빠/ Help me help me help me/ 널 보면 눈이 부셔/ 심장만 쿵쾅쿵쾅 뛰고 널 찾고/ Where you are 널 기다려' 부분입니다. 도대체 혼자서는 사랑의 불이 진화가 안 돼서 주변에 도움을 요청하고 있습니다. 그 불을 달랠 수 있는 사랑은 오직 한 명뿐일 겁니다.
'너 너 너 널 이제 만난 건 아 진짜 대박사건/ 아무리 봐도 널 알고 싶어 코난이 돼 내 마음 모를 걸/ 난 자꾸 널 생각해 걸 내 첫사랑도 잊게 했어 넌/ 계속 네가 가라고 해도 난 네가 다라고 말하고 말테야/ Cause I Love You Girl' 부분입니다. 랩 가사인데요. 여기에 명탐정 코난이 언급되는데요. 원래 풀 명칭이 <명탐정 코난>인데요. 여기서 착안해서 호기심이 극대화된 상태라고 말하고 싶었나 봅니다.
'잡힐 듯하다가도 멀어지는 그녀/ 나에게 부디 한번 기회를 제발 주렴/ 내 맘이 들린다면 대답해요 나에게' 부분입니다. 아마도 화자의 마음에는 불이 나서 뜨거운데 상대의 반응은 미적지근한 모양입니다. 그래서 화자는 조바심을 느끼는 것 같군요. 그의 마음이 과연 상대에게 전해질 수 있을까요?
보통 대박하면 돈과 연결된 경우가 많습니다. 로또에 당첨된다거나 해서 부자 되라는 말과 동의어로 인식하죠. 여기서 착안해서 대박은 아니어도 중박 정도면 만족한다고 말하기도 합니다. 가능성이 없는 대박을 꿈꾸기보다는 좀 더 현실적인 중박을 노리는 타협형 인간의 출연이죠. 하하하.
이 노래에서는 사랑=대박이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좀처럼 찾아오지 않는 이성이 어느 날 갑자기 자신의 눈앞에 나타난다면 대박이라고 할 수 있죠. 여러분에게 대박은 무엇인지 궁금해지네요. 브런치에서 스타 작가로 발돋움하는 그런 걸 꿈꾸시는 분들도 있겠죠? 하하하.
저는 대박이라는 단어 속에서 '희귀성'이라는 단어를 떠올립니다. 매일매일 대박 나세요라고 인사는 가능하지만 매일매일 대박 나면 그건 대박이 아니죠. 대박은 어쩌다가 한 번 찾아와야 그 가치를 인정받으니까요. 사실 사람의 능력만으로 대박이 가능한 지도 의문이지만요.
예전에 그런 기사를 본 적이 있습니다. 로또 1등 당첨자들을 추적 관찰한 결과였죠. 대부분 불행해졌다는 것이 골자였습니다. 대박을 맞았는데 그들은 왜 하나같이 땅굴을 팠을까요? 기대하지도 않았던 큰 행운은 행운이 아니라 불행이었다고 해석해야 맞을 것 같습니다.
드라마나 영화 같은 데서는 어느 날 아침에 신데렐라가 되어 있는 설정이 자주 등장합니다. 대리욕구를 채우주기도 하고 반전을 꾀하는데 이만한 묘책도 흔치 않죠. 하나의 공통점이라면 자신의 노력으로 이룬 성과라기보다는 운에 의해 또는 마법에 의해 신분 상승이 됩니다.
행복은 강도보다 빈도다라는 말이 있죠. 대박은 빈도가 아니라 강도에 강점이 찍혀 있을 겁니다. 우리가 인생에서 단 한 번의 대박 순간이 찾아온다면 여러분들은 그 카드를 언제 쓰시렵니까? 어떤 분은 젊은 시절 아이돌 스타가 되는 것에 또 어떤 사람은 결혼할 배우자를 찾는 것에, 그것도 아니면 좋은 직장을 얻는 것에, 주택 청약 당첨되는 것에...... 쓰고 싶은 곳은 차고 넘치죠. 이 중에 하나를 골라야 한다면 정말 고민이 될 겁니다.
대박이라는 것의 속성상 자주 일어나지 않다는 것은 물론이고 어떤 상황에 골라서 사용할 수도 없죠. 그만큼 하늘의 기가 모여야 하고 운빨이 터져야 가능한 일입니다. 우린 그 어려운 것을 하겠다고 그리도 노력하며 살죠. 그런다고 대박이 넝쿨째 굴러들어 올까요? 하하하.
과학에서 말하는 역치라는 것도 생각해 봐야 합니다. 물리학 개념인데 어떤 현상을 일으키게 하기 위해서 가해야 하는 물리량의 최소치를 말하죠. 쉽게 말해 물 잔을 넘치게 하는 수준이라고 보면 될 텐데요. 이게 왜 중요하냐면 대박을 한 번 맞으면 그것을 뛰어넘어야만 대박이라 인식하게 되는 식이어서 그렇습니다. 거꾸로 좋은 일이 일어나도 그 이하 수준이면 감흥이 그만큼 떨어지는 셈이죠.
대박이 발생하면 자신이 가지고 있던 생활 방식부터 인간관계는 물론이고 생각까지 모든 게 뒤흔들립니다. 1000억 생긴 사람이 그 돈 가지고 살던 동네에서 늘 보던 사람과 하던 이야기 하면서 살 순 없을 겁니다. 부촌으로 가서 비슷한 자본 있는 이웃을 만나고 관련 이야기를 하며 살게 되죠.
사랑이 대박이라면 이 노래 가사처럼 마음에 불이 나서 정신을 못 차리게 되는 것과 같습니다. 이성을 만나기 전과 이성을 만난 후로 인생이 바뀌는 것 같은 느낌 아닌 느낌이랄까요. 좋게 보면 좋은 일 같지만 반대로 보면 정신 나간 사람 취급을 받기 딱 좋죠. 이성이 아닌 감정의 절대 지배를 받게 되니까요.
화려할수록 어둠이 그만큼 자리하는 것이 이치입니다. 대박을 맞으면 그만큼 사기꾼도 꼬이고 친구랑 밥을 먹어도 계산을 강요받고 자기에게 모이는 사람들의 진정성을 의심하게 될 수 있죠. 과연 우리가 꿈꾸는 대박이 진정 행복하기만 한 것인지를 묻게 되네요.
좀처럼 나아지지 않는 삶을 한 방에 뒤집어 버리고 싶은 욕구로 인해 대박을 꿈꾸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대박을 쫓다 운 좋게 그것을 품에 안은 소수도 있겠지만 대부분은 그 반대편의 쪽박 카드를 받고 대박을 갈망한 것을 후회하기도 하죠.
자신의 노력이 거의 들어가지 않은 상태로 이루어진 대박은 대박이 아닐 수 있습니다. 그래서 대박의 정의도 '희소성'보다는 '의외성' 쪽을 바라보는 것이 어떨까 제안을 드려 봅니다. A라고 말할 줄 알았던 사람이 B 하는 상황을 보고 '대박' 이라게 쓰면 어떨까 하고요. 이것은 돈 안 들고 자주 할 수 있으니 우리 모두의 삶이 대박 하는 길이 아닐까 싶네요. 하하하. 오늘의 브런치는 이것으로 마치겠습니다.
PS. 언젠가부터 나이를 먹어서 그런지 건강 관련한 기사가 눈에 들어옵니다. 마케팅이 포함된 그런 거 말고 과학자들이 연구한 논문 따위를 말합니다. 최근 봤던 기사 내용 중 이런 내용이 있더군요. 한 가지 운동만 하는 것보다는 다양한 운동을 믹스시키는 것이 건강에 유효하다고 하네요. 건강 대박 나려면 뛰기만 해서는 안 됩니다. 근력 운동 같은 것을 병행해야 한다는 말씀이죠. 하하하. 오늘은 이만^*. See you. Coming s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