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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가연 May 25. 2024

내 노래를 듣는 사람은 누구인가

앨범, 콘서트 등 내 음악으로 돈을 벌기 위해서는 팬이 있어야 하고, 그 팬이 어떤 사람들인지 알아야 더 많은 팬을 모을 수 있다. 나에게도 내 음악을 소비하는 층을 알 수 있는 소중한 통계가 있다.


첫째로, 유튜브 스튜디오 보면 시청자층을 확인할 수 있다. 최근 7일, 28일, 90일, 365일, 전체 기간 등 설정해서 확인할 수 있는데 최신이면서도 많은 데이터를 위해 90일로 지정해서 확인했다.





아직까지 영국보다 한국에서 소비하는 사람이 훨씬 더 많다. 그래도 영국에 온 지 아직 일 년도 채 되지 않았는데 그동안 맺어온 사람들과 인스타 홍보를 통해서 점점 늘려가고 있다는 생각에 뿌듯하다. 하지만 대부분 시청자층이 한국인임을 늘 생각하며 영어로 곡 소개를 하는 라디오 DJ 클립 같은 경우엔 꼭 댓글에 한국어 해석을 달고 있다.





최근 업로드한 영상을 통해 시청자들은 어떠한 정보를 얻고, 어떠한 감정을 느낄 수 있었을까. 어떤 시청자들 알고리즘에 내 영상이 떴을까.


자연히 영어, 해외 생활, 한국 노래, 발라드 등에 관심 있는 사람들에게 많이 노출됐을 거다. 라디오 DJ로서 KPOP을 소개할 때조차도 소녀시대, 카라, 빅뱅, 샤이니와 같은 2세대나 러블리즈, 비투비 같은 3세대 아이돌 위주였다. 딱 나 같은 20대 중반에서 후반까지 학창 시절 즐겨 듣던 노래다. 그러니 시청 연령대도 10대나 40대보다 20대 중후반부터 30대에 집중되었다.


아티스트인 내가 20대이기에, 내 노래가 같은 또래 20대에게 공감을 많이 받을 가능성이 높다. 그런데 롤모델이 자우림, SG워너비인 점, 2000년대 중반 발라드를 즐겨 듣고 좋아하는 점을 미루어볼 때 나의 음악 스타일은 30대에게도 잘 통할 수 있다.




가장 의아했던 부분은 성별이었는데 남자 72%, 여자 27%면 상당히 참고할 만한 차이다. 최근 1년을 봤을 때 남자 58%, 여자 41% 정도 차이였는데 왜 근래 더욱 이렇게 차이가 나게 되었는지 궁금해졌다.



둘 째는, 멜론 아티스트 통계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이번에는 더욱 '발매된 음원을 누가 소비하는가'를 정확히 알 수 있다.


멜론 역시 여성보다 남성이, 그리고 20-30대가 확연히 주로 내 노래를 감상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스포티파이에서도 아티스트 통계가 제공되지만 아직 데이터가 적어 정확한 통계가 아니라 판단하여 생략하였다. 앞으로 영국에서 커리어를 펼칠 예정인 만큼, 스포티파이 조회수도 증가하길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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