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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가연 Aug 17. 2024

자작곡으로 돌아보는 영국 생활

영국 생활 동안 쓴 곡은 총 13곡이다. 이는 성인이 되고 영국 가기 전까지 쓴 곡보다 더 많다.



231108

너도, 알겠지 (부제 : 이 때가 좋았지)

학기를 막 시작한 만큼, 10-11월에는 연습실에 자주 가서 연습하고 영상도 많이 업로드하곤 했다. 원래 제목은 '내게 말해줘'였으나 앨범 준비 과정에서 제목을 바꾸게 되었다. 곡을 썼을 때부터 이 곡은 발매를 하게 되겠다는 느낌이 들었고 그렇게 5월 2일 발매한 앨범 '나의 빛에게' 타이틀곡이 되었다.

https://youtu.be/hbUvpWjLOco?si=XrZwQHBtI4XcmW4q



231109

널 좋아하나 봐 (부제 : 이젠 찾아볼 수 없는 발랄함)

'너도, 알겠지'를 쓴 다음날 쓰게 된 곡이다. 영국 생활 동안 쓴 곡 중 가장 발랄하다. 이후로 다시는 발랄한 곡이 탄생하지 못할 거라고 예상하지 못했다. 앨범 '나의 빛에게' 수록곡이다.

https://youtube.com/shorts/hjfCLXL-Ans?si=Yjm5ewOwi2SoO-44 



231121

사랑은 여기에 있었다는 걸 (부제 : 비극의 서막)

곡을 쓰게 된 대상이 바뀌고 이 때부터 곡에 통통 튀는 발랄함이 사라진다. 당시 친하던 친구의 말을 빌리면, 그 전에 쓴 곡들은 썸 같은 달달한 느낌이 있었다면 대상이 바뀐 이후 곡들은 이별 노래 같다고 했다. 하여 앞선 두 곡은 봄에 발매하고 이 곡부터는 가을, 겨울에 발매하기로 계획하였다.


이 곡을 유튜브에 올리면 당사자가 바로 알게 될까봐 모든 것이 끝난 1월에 올리게 된 것도 포인트.

https://youtu.be/ahFIFdgRDIY?si=SCk3Ue0l9VTcngmh



231211

친구라는 이름

마음 숨기기가 점점 어려워지던 시기에 나온 곡. 유일하게 가사가 실화가 아니다.

https://youtu.be/8hoUe73cWb4?si=64ofN_jzBXxmfKPE



240107

사랑한다고 말했더니 꺼지라고 했다

비극의 서막이 있다면 비극의 절정도 있다. 어떤 때보다 가장 감정적이고, 보컬 테크닉에 어떤 신경도 쓰지 않으며, 날 것 그대로 촬영했던 영상이다. 다시는 저 감정으로 노래하고싶지 않다.

https://youtu.be/4uxYa6QjKpM?si=UPWNaDo-I3T1mHI1



240403

벚꽃

3월부터 한국에서 방학 기간을 보냈는데 내가 지내던 곳은 잠실 석촌호수 근처로 벚꽃 구경하기 참 좋았다. 봄이면 벚꽃 관련 노래를 써야지, 하는 마음에 길을 걸어가며 휴대폰으로 녹음해 쓴 곡이다.

https://youtube.com/shorts/X8AObSsw0Mo?si=WSX6AZalNC8wzMNd



240429

아직, 너를

제목 그대로 아직 너를 사랑한다는 내용이다. 4월이 되도록 이런 곡을 쓰게 될 줄 몰랐다며 툴툴대며 썼다.

https://youtu.be/_CwO-6U81Ro?si=rF2TjumxIkqPRA56



240802

다시, 여기

한국에서 너 없이는 나아갈 수가 없어서 다시 여기 영국에 왔다내용이다. 또다시 영국에서 자작곡 영상을 찍게 될 거라곤 상상도 못했다.

https://youtu.be/TiAicbfsemc?si=wwL6nAKjZXhN6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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