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문화 강의에서는 르누아르에 대해 배웠다. 몇몇 작품들은 지금 한국 전시회에 들어와 있다고 한다.
그림에 대한 비하인드 이야기를 알게 되는 게 참 재밌다.
이 여자분은 훗날 르누아르의 아내가 된다. 그리고 이러한 그림들은 실제 춤추고 있는 모습을 그린 게 아니라, 연출된 모습이란 것도 처음 생각해 봤다. 당연히 있는 그대로 그리는 거라 생각했다. 그런데 생각해 보니 당연히 연출일 수 있다.
누구나 한 번쯤 봤을 아주 유명한 그림이다. 그냥 봐도 예쁘다. 르누아르 역시, 그림을 의뢰한 사람이 마음에 들게 그림을 그렸었다는 게 참 미묘하게 씁쓸하면서도 흥미로웠다. 그림은 딱, 잘 사는 사람들 입장에서 '딸들이 했으면 하는 모습'을 그려냈다. 또한 중심 주제를 강조하여 얼굴은 정밀 묘사를 하고 피아노 건반, 악보, 뒷 배경 같은 부분은 뭉게 뒀다.
그런 부분은 직접 봐야 더 실감할 수 있다. 이 그림은 현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볼 수 있다. 나는 이미 프랑스 갔을 때 봤는데... 또 갈까나.
아까 '시골의 무도회'에 등장했던 같은 여인이다. 오늘 알게 된 작품 중에 이 그림이 제일 마음에 들었다. 이유는 바다를 좋아한다. 그중에서도 저 뒤에 하얀 절벽이 있는 바닷가를 제일 좋아한다.
재밌었던 건, 강사님 말이었다. 저렇게 뒤에 절벽이 있고, 돛을 단 배도 있는데, 저렇게 앉아있는 게 가능할까. 내가 저런 하얀 절벽이 있는 바다를 영국에서 '여름'에 갔다. 그런데도 바람이 너무 많이 불어서 도대체 사진을 찍을 수가 없었다. 5월, 8월에 갔는데 둘 다 바람이 많이 불고 추웠다. 저렇게 앉아있기 쉽지 않다. 머리카락에 얼굴이 난리가 난다.
그래서 실제로 여인은 실내에 앉아있었고, 배경을 합성한 그림이라고 한다.
오늘도 내가 좋아하는 인상주의 화가 중 르누아르에 대해 더 알 수 있어 좋은 시간이었다. 다음 달에는 꽃꽂이와 사진 수업 들으러 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