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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가연 Sep 07. 2024

#7 좋아, 난

좋아, 난

난 한국인을 싫어하지 않아.

그저 스몰 토크 능력이 없을 뿐.


난 소튼을 싫어하지 않아.

그저 좀 스몰한 도시였을 뿐.



인생이란

누군가 내게 물었다. 다른 도시, 다른 학교를 선택했더라면 인생이 달라지지 않았을까.

나는 말했다. 행복했고, 사랑했고, 아무것도 바꾸고 싶지 않다고.



마음

어떤 마음은 너무 속으로 삭여도 커지고

너무 누군가에게 다 털어놔도 커진다.


대체 어쩌란 거냐, 이 내 마음!



사기

아는 만큼 보인다.



자산

영국 생활을 통해 얻은 자산 중

졸업장이 제일로 자그마한 자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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