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의 새로운 알고리즘, PoS
전력 사용량을 줄인 이더리움의 새로운 합의 알고리즘
9월 2주차 젠비 레터 요약
이더리움은 기존에 PoW(Proof of Work)란 합의 알고리즘 방식을 사용하고 있었는데, 이 PoW는 에너지 사용량이 매우 많아서 이더리움의 약점으로 평가됐어.
그런데 이 알고리즘이 기존 사용하던 에너지를 99%까지 절감할 수 있는 알고리즘 방식인 PoS(Proof of Stake)로 변경될 예정이야.
기존 방식의 문제는?
이더리움과 같은 가상화폐는 시스템 전체를 통제하는 주체가 존재하지 않고 커뮤니티 전체가 통제의 지분을 가지게 돼. 따라서 의사결정을 할 때도 모두의 결정이 반영되어야 하지.
분산된 네트워크 안에서 서로 신뢰관계가 없는 사용자들이 통일된 의사결정을 하기위해서는 특정 알고리즘을 사용해. 이 개념이 ‘합의 알고리즘'이야.
합의 알고리즘의 일종인 PoW는 작업증명이라고도 부르며 해시연산을 처리하여 증명하는 방식이야. 간단하게 설명하면 그래픽카드를 이용한 수학적 연산을 통해 증명하는 방식이야. 이로인해 그래픽카드 가격이 오르기도 했지.
PoW의 경우 에너지 사용량이 아주 많아서 이더리움의 약점으로 평가되기도 했어. 알고리즘의 특성으로 인해 계산량이 많아 합의 과정에서 과도한 에너지가 소모되기 때문이야. 또한, 채굴 업체들의 담합 가능성으로 인한 51% 공격 보안 문제가 제기되어 왔지.
드디어 가까워진 PoS(Proof of Stake) 업데이트
이더리움은 오랫동안 로드맵 상 PoW에서 PoS로의 전환 업그레이드를 준비해왔어. 이 프로젝트가 바로 THE MERGE야.
PoS(Proof of Stake, 지분증명)는 채굴기 없이 본인이 소유한 코인의 지분으로 증명하는 방식이야. PoW의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등장했어. PoS는 해시연산을 수행하지 않기 때문에 에너지 사용량이 최대 99%까지 줄어들 수 있지.
최근 마지막 테스트넷인 ‘Goerli’의 지분증명 전환이 순조롭게 완료되었다고 해. 예상되는 머지 완료 시점은 9월 10~20일경이 될 것 같아!
눈여겨볼만한 변화는?
가장 큰 변화는 이더리움의 연간 신규발행량이 감소한다는 거야. 기존에 PoW 시스템에서 채굴자에게 지급되던 이더리움 연 발행량이 4.62%가 PoS 전환 후 0.49%로 하향 조정되면서, 약 90%정도가 감소해.
사용자들이 기존에 네트워크 사용에 따라 지급하는 거래 수수료의 소각을 고려하면, 이더리움의 순공급은 마이너스가 될 가능성도 있어. 전체 발행량이 줄기 때문에 이더리움의 가격상승 요인이 될 수 있다는 것도 주목하자.
이더리움의 탈중앙성이 강화될수도 있겠어. PoS전환은 PoW처럼 고가의 장비 없이도 지분을 통해 검증이 가능해져서 다양한 검증인으로 커뮤니티가 구성될 수 있거든.
PoS 방식이 에너지 효율을 높여주긴 하겠지만 가스비용은 큰 변화 없을 전망이야. 가스 비용은 네트워크의 용량에 영향을 받는데, PoS 전환은 알고리즘이 변환될뿐 네트워크의 용량이나 처리량을 늘리는 작업은 아니기 때문이야.
블록타임도 별 차이 없을 것 같아. PoS 전환 후 블록 생성속도가 13.3초에서 12초로 조금 더 빨라지지만 체감할수 있는 정도는 아니라고 해. 즉 ,트랜잭션 속도가 말도안되게 빨라지거나 가스비를 낮추는것은 아니므로 잘못된 정보는 거르자!
이외에 23년 이후 The Surge, The Verge, The Purge, The Splurge 등의 프로젝트들이 예정되어 있어.
코린이를 위한 용어사전
51% 공격이란?
블록체인의 전체 노드 중 50%를 초과하는 해시 연산력을 확보한 뒤, 거래 정보를 조작함으로써 이익을 얻으려는 해킹공격을 말한다.
가스비란?
이더리움 네트워크 서비스를 사용하는데 지불하는 수수료의 개념이다. 코인을 주고받을 때나 스마트 계약을 체결할 때 일종의 수수료를 지불해야 하는데 이더리움 플랫폼 기반에서는 가스(Gas)라는 단위로 지불하게 된다.
이 내용은 9월에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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