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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젠비레터 Nov 19. 2022

세계 최대 코인 거래소의 몰락 - 마운트곡스 해킹사건

피해자 배상금 상환일자 연기, 조심해야 할 점과 기대할만한 점은?

9월 1주차 젠비 요약

마운트곡스 피해자 배상금 상환 일자가 연기됐으니 오버행이 발생할 수 있겠어. 조심해야 할 점과 기대할만한 점은?


오버행이란?

오버행: 주식 시장에서 언제든지 매물로 쏟아질 수 있는 잠재적인 과잉 물량 주식을 의미하는 용어


세계 1위 암호화폐 거래소의 몰락, 비트코인 오버행 해소는 언제쯤?


2014년까지 세계 1위 암호화폐 거래소였던 일본 마운트곡스 비트코인 거래소가 해킹되어 문을 닫은 후, 올해 8월에 피해자 상환이 예정되어 있었지만 미뤄졌어. 피해자 상환으로 인해 비트코인이 떨어질 걸 예상하고 비트코인 매수 심리가 안좋아지고 있었는데, 상환 연기로 인해 이런 분위기가 바로 해소되지 못하고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야. 하지만 9월 15일에 상환이 예정되어 있다고 하니, BTC의 오버행 해소를 지켜보자.



매해 돌아오는 악재, 마운트곡스의 피해자 배상금 지급

앞서 말한 것처럼 마운트곡스는 2014년까지 세계 1위를 하던 암호화폐 거래소였어. 당시 마운트곡스는 여러건의 해킹사건이 발생했는데, 2014년 2월 돌연 BTC 출금을 막고 문을 닫았어. 2014년 2월 24일 유출된 문서에 따르면 850,000 BTC를 해킹 당했다고 해. 그리고 2014년 2월 28일, 파산 신청을 했는데 이때 다행히도 200,000BTC가 남아있었어.


법원에서는 피해자들에게 140,000BTC 상환을 시행하라는 판결을 내렸지. 이 BTC들의 평균 단가는 400달러였기 때문에(지금은 무려 2만달러지!) 피해자 상환이 이루어져 시장에 매물이 나오는 일은 항상 악재로 남아있었어. 원래 이 상환 일정이 2022년 8/25~8/31 까지라는 주장이 있어서 매물이 풀리기를 두려워하면서도, 기다리는 사람들이 있었지. 매물이 풀리면 당장은 폭락이 생기겠지만, 악재는 지나간 일이 되니 단기적인 반등이 생길 수 있으니까!


자꾸만 미뤄지는 피해자 상환일

하지만 마운트곡스의 피해자 상환일은 연기된 것으로 보여. 8월 31일(현지시간) 핀볼드(Finbold)는 "8월 31일 마운트곡스 플랫폼에 게시된 최신 문서에 따르면 법원의 양도 등제한 참조 기간이 승인됐으며, 배상 과정은 9월 15일에 시작된다"라고 보도했어. 상환 과정은 9월 15일 이후에도 몇 달간 지연될 수 있는데, 이 상환 과정에 필요한 여러 프로세스(KYC 프로세스, 결제 과정, 은행 계좌 데이터 수집 등)에도 풀어야할 문제가 많이 있을 것 같아.


비트코인 매수심리 춥다 추워

만약 이걸 읽는 젠비가 마운트곡스 피해자고, 어느날 막대한 규모의 비트코인이 상환되면 어떻게 할래? 많은 젠비들이 칼매도 하지 않을까? 요즘은 현금이 대세니까! 이런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아주 많다고 생각해보자. 그럼 상환이 이뤄지자마자 대량의 물량이 시장에 풀릴테니 비트코인 가격은 떨어지겠지. 이걸 예측한 사람들은 비트코인을 사기 싫어질거야. 이걸 오버행이라고 하는데 마운트곡스의 문제는 항상 오버행에 대한 우려를 받고 있었어. 이번에 그 물량이 시장에 나오면서 오래된 악재가 사라지나 했지만, 또 미뤄지게 됐어. 오버행이 길어지게 된거야.


상환되면.. 오히려 좋아?

참고로 오버행은 악재지만 오버행이 끝나는 건 호재야. 오버행이 해소된후에는 금융자산의 가격이 주로 상승하거든. 어쩌면 마운트곡스도 마찬가지겠지? 비트코인 오랫동안 괴롭히던 문제가 이제 없으니까! 상환된 후에는 비트코인 가격이 반등할 수 있으니까 단기 저점으로의 매매 시점으로 고려해보자.



Weekly Update 놓치지 말아야할 이슈

코인거래소 '바이낸스', 부산 디지털자산거래소 참여한다

한국이 암호화폐 생태계의 허브 역할을 할 수 있게 될까? 바이낸스 대표 창펑 자오가 직접 한국에 왔어.
창펑 자오 바이낸스 대표는 이날 업무협약식에서 “부산시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게 되어 매우 기쁘고, 상호 긴밀한 협조를 통해 디지털자산거래소 설립 및 다양한 블록체인 산업 육성 정책에 바이낸스가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어. 


9년 휴면 5000 BTC 이체? 마운트곡스 상환 루머 재점화

9년간 이체가 발생하지 않은 지갑에서 오늘 새벽 2시 경 5000 BTC가 이체됐어. 약 1억 달러 규모야. 앞서 또 다른 9년 휴면 월렛에서 5001 BTC가 이체된 적도 있어. 이런 일들이 반복되면서  마운트곡스의 14만 BTC 채권단 배상 시작 루머가 다시 확산되고 있어. 앞서 마운트곡스가 8월 말 14만 BTC를 채권단에 배상하기 시작해 대규모 물량이 시장에 풀릴 것이라는 루머가 커뮤니티에 확산된 적도 있지. 일부 채권단 인사들은 SNS를 통해 BTC 배상이 시작되지 않았다고 했어. 반면 크립토퀀트 저자 Maartunn은 "두 번의 휴면 BTC 이체가 같은 시장 참여자라고 확신하기 어렵다. 지갑 이동또는 OTC 거래 목적일 수 있다"고 의견을 냈어.


장기휴먼 지갑에서 자꾸만 대규모 이체가 발생하고 있어. 마운트곡스의 피해자 배상이 사실은 시작된 게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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