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를 통해 대중의 니즈를 분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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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내용은 '그린이 메이커스 1기' 활동의 일환으로, #협찬 도서에 대한 서평임을 고지합니다.
▶ 이런 분께 추천해요.
- 트렌드 파악이 필요한 마케터 분들
- 콘텐츠를 창작하는 콘텐츠 제작자 분들
- 창업에 뜻을 가지고 계신 분들
경기가 좋을 때는 자연스럽게 에너지가 미래로 향합니다. 반대의 상황에선 수비적인 자세를 취하게 됩니다. 이런 상황에서 트렌드는 어떤 가치를 가질까요? 트렌드가 강할 때는 트렌드에 올라타는 것만으로도 이득을 볼 수 있지만 트렌드가 잠잠할 때는 그 아래 깔려 있는 '대중의 니즈'에 주목해야 합니다.
매년 연말이 되면 트렌드 관련 자료가 쏟아진다. 올해에도 어김없이 10월이 되면 나오는 그 책을 읽곤 했는데 올해는 책을 읽으면서 트렌드 관련 책은 모두 피상적이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누구나 뉴스를 조금 보다 보면 알 수 있는 내용을 짜깁기하고 그래서 왜 그런 건지에 대한 내용까지 다룬 책은 찾아보기 쉽지 않았다.
그렇지만 이 책은 달랐다. 그 이면에 어떤 사회적 배경과 심리가 숨어있는지. 왜 이게 트렌드라고 생각하는지에 대한 내용도 꽤나 심도 있게 다룬 책이었다.
콘텐츠를 창작하는 사람? 이젠, 팬덤을 바탕으로 다양한 비즈니스를 펼치는 영향력 있는 사람으로 진화하고 있다. 그들의 마음을 사로잡아라. 새로운 비즈니스의 기회가 될 것이다.
장기 연애, 당근이세요? 같은 현실을 반영한 콘텐츠가 인기를 끈다.
일상에 대한 이야기지만 보는 사람마다 느끼는 것도 감정도 다르다. 이것이 이 콘텐츠의 특징. 그래서 시청자가 스스로 해석할 수 있는 여지를 남겨야 한다.
기존 리얼리즘 콘텐츠와의 차이점은 이전엔 특정 포인트에 집중해 코믹하게 연기를 했다면 지금은 현실을 최대한 비슷하게 따라 한다. 디테일하게
비슷하지만 약간 과장되게 캐릭터를 살짝 비튼다. 중요한 건 선을 넘지 않는 것. 선을 넘으면 블랙코미디가 된다.
돈 많고 시간 많은 새로운 소비주체 70년대생! 막 은퇴를 시작한 나이 50대 이상을 리본 세대로 정의. 그중에서도 가장 활발한 사회활동 중인 5060.
우리가 아는 은발의 노인이 시니어가 아니다. 생각보다 젊다. 유재석도 나이론 시니어다.
역대급으로 부유한 시니어 세대. 순자산 상위 1% 가구주 평균 연령은 60대. 역대급으로 부유한 세대. 기존 노인 인구의 빈곤과는 다르다. 이들은 자식을 위해 희생적인 삶을 살기보단 나 자신을 위해 삶. 이들의 두드러진 특징은 배우는데 열심히란 점. 디지털 기기도 잘 다룬다. 오늘의 집은 2030 1인 가구를 타깃으로 하지만 5060의 소비가 활발하다. 이들은 네이버 밴드로 친목도 하고 구매도 하고 구인구직을 하기도 한다.
패션은 구매 여정이 다른 소비재보다 더 길다. 전자상거래는 낮 시간에도 많이 이용하는데 반해, 패션은 저녁이나 취침 전과 같이 오랜 시간 집중할 수 있는 시간대에 사용량이 많다.
보통은 구매 후 물건을 받은 다음 만족도가 가장 크지만 패션은 구매 후 착용 직후, 착용하여 다른 사람을 만났을 때 얻는 경험이 더 좋은 경우가 많다. 사람마다 체형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본인과 비슷한 사람들의 후기 확인을 더 꼼꼼히 한다.
팝업스토어는 다양한 경험을 하고 자신을 표현하는 것을 좋아하는 mz에게 팝업스토어는 가장 힙하고 신나는 놀이터 중 하나다.
골프가 인기를 끌었다. 여기서 힌트를 얻은 다음 트렌드 → 셀럽이 즐기고 스포츠웨어가 예쁘고 운동할 수 있는 인프라가 좋으면서 다양한 사진도 찍을 수 있는 스포츠가 인기를 얻지 않을까?
사회 전반에 걸쳐 젠더 감수성이 중요한 시대가 되었다. 대중 콘텐츠에서도 이런 현상을 자주 접할 수 있다.
ex) 동성연애 유튜버, 동거 커플 등
전통적인 성 역할 가치관과는 다른 요즘 세대. 남녀의 역할과 성 구분을 넘어선 가치 지향에 대해 다시금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있다.
무엇보다 핵심은 트렌드 자체가 아니라 트렌드를 둘러싼 맥락을 이해하는 것이다. 왜 트렌드인지 이해하지 못한 상태에서 그냥 작용하기만 하면 전혀 트렌디하지 못한 콘텐츠가 탄생한다.
무엇보다 가장 공감이 되었던 것은 왜 트렌드인지 맥락을 이해하라는 말이었다. 이 말은 콘텐츠뿐만 아니라 일에 대한 것에도 통하는 말인 것 같다. 왜 이것을 하는지. 왜 그렇게 되었는지. 이유를 아는 것이 핵심이 아닐까?
사실 처음엔 트렌드 관련 도서라 큰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생각보다 깊이 있는 내용에 큰 인상을 받은 책이다. (내년에 또 신간이 나오면 바로 읽어볼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