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인생엔 영원한 적도, 영원한 동지도 없다

by 김말뜻

"내 인생엔 영원한 적도, 영원한 동지도 없어."

나의 애정하는 미술 선생님이 말씀하셨다.


어릴 적의 나였다면

'그런 말이 어디 있어. 영원한 친구도 있고,

영원히 멀리할 적도 있지!'라고 생각했을텐데.


가만히 그 말을 곱씹을 수록

인생은 결국 변화의 연속이요,

불확실한 매일의 반복이란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나쁠 게 없다.

오늘의 적이 내일의 동지로 바뀔 수도 있는 셈이니!

미술 선생님의 이야기를 끄덕이며 들었다.


나이가 들수록, 관계에 연연하지 않는다.

그럼에도 소통을 지속하며 깊어지는 관계가 있다.

그 소중한 관계를 더욱 귀하게 여기되,

달관의 편안함 역시 느낄 수 있는 요즘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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