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열기구를 타고...

by 김수걸

그 엄청난 사건, My four hundred euro! 사건이 지나가고 드디어 어두워지기 전에 벌룬을 타고 하늘에서 일출을 보는 여정이 시작됐다.

참 우여곡절도 많은 시간이었다. 놀란 가슴 부여잡고 서로 불편한 가운데 식사를 마치고 장거리를 허탕치고 다녀와서 드디어 괴뢰메에서 온 가족이 난생 처음 벌룬을 탄 것이다.


새벽같이 숙소 입구에서 셔틀버스를 타고 벌룬 여행사에서 이용하는 임시 장소에 탑승객들을 모아서 다시 차를 타고 벌룬을 타려고 이동했다.

아직도 컴컴한데, 이미 벌룬에는 공기를 넣고 서서히 이륙을 준비하는 중이었다.


우리가 탈 벌룬과 똑같이생긴 것이 하나가 더 있었으니 같은 회사에서 운영하는 것이어서 그런가보다...

뜨거운 열기를 넣어니 점점 벌룬이 위로 향하더니 탑승 신호가 떨어진다.


우리도 서둘러 구분된 공간에 4명이 함께 탑승한다.

사다리를 밟고 올라가서 바구니 같이 생긴 곳에 서니 손잡이가 달려있고, 그것을 잡는 것으로 안전장치가 끝이었다.


KSG_7499_es.jpg
KSG_7510_es.jpg


이제 벌룬에 탑승하고 나니 잠시 정적이 흐른다.

벌룬을 운행하는 분이 영어로 설명하지만, 열기구에서 들리는 소리와 긴장감으로 인해 무슨 말을 들었는지 기억조차 없다.


인근에서 다른 여행사의 벌룬이 올라가고 있고, 그 아래에서는 올라가는 벌룬을 핸드폰으로 사진에 담는이가 눈에 띈다.

"그래 우리도 어제 땅에서 벌룬 뜨는 것을 봐도 멋있었어..." 라고 생각하는 중에...

벌룬이 살짝 흔들리면서 마치 풍선이 떠오르듯이 땅에서 벗어난다.


손에 긴장감이 들며 손바닥에 식은 땀이... 나도 모르게 솟아난다.


KSG_7538_es.jpg


놀람도 잠시

불룬은 마치 얼음 위를 미끄러지듯이, 아니 공기가 흐르듯이 아주 부드럽게 올라가는지도 모르게 하늘로 올라간다.


조금 올라가니 여기 저기서 벌룬들이 하늘을 향해 올라가기도 하고, 이미 많이 올라간 벌룬도 있다.

이제 해가 뜨려나 보다...

KSG_7549_es.jpg
KSG_7552_es.jpg


해가 뜨기전의 여명이찬란하다.

이렇게 아름다운 여명을 본적이 있던가 싶을 정도이다.

KSG_7561_es.jpg


어랏 어느덧 우리가 이렇게 높이 올라왔나?

주변의 여명과 벌룬들을 감상하는 사이에 우리의 벌룬이 이미 상당한 높이로 올라왔다.

땅에는 아직 어둠이 걷히지 않았다. 하지만 여명과 동시에 빛이 오니 어둠은 서서히 물러가고 땅에도 점점 어두움이 걷혀갔다.


KSG_7581_es.JPG


KSG_7582_es.jpg


점점 어두움이 걷히고

밝아지면서 여기 저기서벌룬들이 더 비행할 준비를 하는 것이 눈에 띈다.


해뜨기전에 시작된 벌룬 띄우기 작업이 1차와 2차에 걸쳐 해뜨는 동안 벌룬이 연속으로 뜨고 내리는 것이었다.

KSG_7588_es.jpg
KSG_7615_es.jpg


우리는 1차로 완전히 어두울 때 벌룬을 타고 공중에서 해가 뜨는 것을 구경하는 것을 선택했는데, 안내를 제대로 받지 못한 지난 번에는 해가 뜨는 과정에 벌룬을 타고 하늘에서는 밝는 괴뢰메 지역을 관찰하는 것이었던 것이다.

주의할 것은 1차와 2차 비행이 있다는 것을 미리 알고 어두운 상태에서 벌룬을 타고 하늘에 뜬 상태에서 일출을 보고 싶다면 반드시 1차 first fliht을 선택해야 한다는 것이다.

KSG_7621_es.jpg
KSG_7661_es.jpg
KSG_7674_es.jpg
KSG_7696_es.JPG


2차 비행을 선택하게 되면 이런 풍경은 볼 수 없다.

KSG_7707_es.jpg
KSG_7739_es.jpg


1차 비행에서는 여명에 땅 아래는 어두움이 아직 가시지 않기에 그 상태에서 보는 벌룬들도 멋진 포인트가 된다.

KSG_7728_es.jpg


KSG_7741_es2.jpg
KSG_7751_es.jpg
KSG_7756_es.jpg


비행을 하면서 보니 괴뢰메 지역의 멋진 아래 부분이 눈에 들어온다.

운행을 하면서 설명하는데 벌룬이 뜨는 최대 높이가 800m 까지 올라가기 까지 한단다.


800m가 이렇게 높았나?


KSG_7759_es.JPG
KSG_7762_es.jpg
KSG_7765_es.jpg


위에서 보는 괴뢰메 지역의 지형은 더욱 특이한 지형임을 볼 수 있다.

KSG_7766_es.jpg
KSG_7771_es.jpg


KSG_7771_es2.jpg
KSG_7790_es.jpg


내가 탑승한 벌룬과 같은 회사의 벌룬이다. 같은 회사의 벌룬이라는 이유만으로도 반갑다. ^&^

KSG_7816_es.jpg
KSG_7845_es.jpg
KSG_7847_es.jpg
KSG_7850_es.jpg
KSG_7854_es.jpg
KSG_7856_es.jpg
KSG_7857_es.jpg
KSG_7879_es.jpg

벌룬 여행을 하는동안 해가 떠올랐다.

해가 떠오르면서 보여주는 괴뢰메 지역의 지형들에 음영이 새겨지고 콘트라스트가 생기면서 그 이미지가 더욱 강렬해 진다.


아마도 이 풍경은 평생 잊지 못할 것 같다.

벌룬 여행을 하면서 바람이 없고 일기가 좋아서 우리는 아주 좋은 여행을 한 케이스에 속한다.

공중에 뜬 상태로 바람이 불거나 기체가 흔들리는 경우가 없었다.

아주 편안한 벌룬 여행을 무사히 잘 마쳤다.


벌룬 여행을 마치니 여행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난 후 축배를 들고 메달을 걸어준다.

멋진 벌룬 여행이었다!

KSG_7951.JPG
KSG_7965.JPG



작가의 이전글그래. 좋은 것은 핫 스팟에 다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