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엊그제 브런치팀에게 기쁜 소식을 받고 브런치 작가로 등단(?)하게 되었답니다.
2017년 10월 북유럽을 제외한 유럽과 러시아를 거쳐 한국으로 돌아오는 158일간의 여정을 무사히 끝마치고, [그곳에 두고 온 두루마기 생각난다] 라는 제목의 책을 출간하게 되었습니다.
저의 브런치 운영 계획이라고 할 것도 없지만, 일단은 어떻게 운영(?)을 할 것인지에 대해 글을 적는 것이 당연한 도리라 생각하여 늦게나마 이렇게 글을 적습니다.
어차피 에세이를 주로 쓸 예정이긴 하지만, 종종 시 같은 것도 쓰고 일상에서 겪었던 일들도 기록을 할 예정입니다.
또한 좋은 아이디어나 글이 나오지 않을 때는 책에 있는 내용의 일부도 올릴 예정입니다.
그리고 책을 내고 난 후 장기간 동안 손에서 글을 완전히 놓아 버렸기 때문에 언제쯤 괜찮은 글이 나올지도 미지수이고, 꾸준히 성실하게 글을 쓰지 못하는 사람이란 점 알아주시고, 싸이월드의 게시판에나 적을 법한 글들로 도배가 될지도 모르겠지만, 브런치 팀의 제제가 없기만을 간절히 바랄 뿐입니다....ㅎㅎㅎ
모든 글들에 최대한 진솔하고 담담하게 저의 생각들을 표현하고 싶습니다.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만한 글이 아닐지라도, 교훈을 얻을 수 있는 글이 아닐지라도, 세상에 이런 생각을 하는 이런 사람도 존재하는구나. 그 사람은 이렇게 살아가고 있구나 하고 슬그머니 넘겨지는 그런 글, 그런 사람으로 남겨지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