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은 날짜: 2025.1.29
STEP1. 책의 개요
1. 책 제목: 월급쟁이부자로 은퇴하라
2. 저자 및 출판사: 너나위 / 알에이치코리아
3. 읽은 날짜: 2025.1.29
4. 총점 (10점 만점): 8점/ 10점
STEP2. 책에서 깨달은 것 (책을 읽고 난 후 새롭게 깨닫게 된 점을 적어보세요)
부동산 지식이 전무했던 2024년 초 처음 책을 접하고, 이번 과제 때문에 2 회독을 하게 되었다. 책 읽는 걸 좋아하긴 하지만 2 회독을 하는 경우는 드물다. 책을 읽으면서 놀란 점 두 가지가 있는데 한 가지는 '이렇게 내용이 하나도 기억이 안 날 수 있나?'였고, 다른 한 가지는 '이렇게 좋은 내용이 많았나?'였다. 아마 부동산 지식이 조금 더 쌓인 상태에서 책을 읽으니 이해되는 것과 와닿는 점이 더 많아서 그랬지 싶다.
좋았던 점이 두 가지가 있는데,
첫 번째는 한 번 더 책을 읽으면서 잊었던 기억을 상기할 수 있었다. 현재 투자하고자 하는 지역들은 (수도권) 매매/전세갭이 많이 벌어져 있어 내가 가진 종잣돈을 다 투입해야지만 한 건 투자가 가능하다. 실제로 빨리 투자해야 한다는 마음에 제대로 파악도 다 안 하고 평북 쪽에 매매하려고 했었다. 1 회독을 할 때도 적은 돈으로 경험을 쌓는 것이 중요하다는 문구에 밑줄을 쳐 놓고 읽었는데 잊고 있었다.
마음이 조급하면 항상 실수나 실패가 따르기 마련이니 너무 조급해하지 말자. 적은 돈으로 여러 번 투자하면서 경험을 쌓는 것에 초점을 맞춰서 진행하자.
두 번째, 이 책만 반복해서 보고 참고하더라도 손품/임장보고서 작성할 때 많은 도움이 되겠다. 부동산 지식을 조금 더 쌓고, 내 집마련 기초반 수업을 듣고 다시 책을 읽으니 너나위님이 책을 허투루 쓰지 않았구나란 생각이 들었다. 초보자들이 보고 바로 따라 하기에는 세세한 디테일이 부족하지만, 정말 간절한 사람들은 이 책만 보고도 자기들이 연구하고 찾아내서 투자할 수 있겠다 싶다.
부동산 공부를 해봐야지 하고 가장 처음 읽었던 책이 '월급쟁이부자로 은퇴하라'였다. 이 책은 마흔이 될 때까지 막연한 두려움(?) 때문에 부동산이라는 분야에 접근조차 못하고 무지했던 나에게 회초리를 들기도 했고, 아직 늦지 않았다. 지금부터 시작해도 너도 할 수 있다며 다독거려 주기도 한 책이다. 다시 책을 읽으면서 '내가 할 수 있는 건가?' 잃어가던 용기 충전했다. 작년에 책 내용의 30%를 이해했다면 올해는 70% 이상 이해한 것 같다. 올해도 열심히 공부하고 내년에 다시 한번 읽어봐야겠다.
STEP3. 책에서 적용할 점
1. 3,000~5,000만 원으로 투자할 수 있는 물건을 우선 시해서 본다.
2. 투자금의 여유를 두고 투자하거나 마이너스 통장 등 역전세에 대한 리스크 대비를 한다.
3. 손품으로 지역분석을 할 때 지역의 공급/미분양/인구수 증감뿐만 아니라 동별 인구의 연령/종사 직군 등 더 세밀하게 분석한다.
STEP4. 책 속 기억하고 싶은 문구
84p. 투자란 것이 무엇보다 끈기가 필요한 장기 전이라는 사실을 절절히 깨는다. 그 과정에서 포기하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려면 내가 지금 무엇을 하고 있으며 투자의 길에서 어디쯤에 있는지 중간중간 체크해야 한다.
[느낀점]
나는 남들보다 습득력이 좋거나 두뇌 회전이 빠른 편은 아니다. 하지만, 남들보다는 꾸준하게 끈기 있게 무언갈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짧은 시간이지만 인생을 살아보니 생각보다 한 가지 일을 끈기 있게 하는 사람이 많이 없더라. 더디더라도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실행하다 보면 결국에 남는 것은 '나'일 것이다.
122p. 내가 투자를 결정할 때 첫 번째 기준으로 삼는 것은 '해당 물건이 현재 저평가된 상태냐 아니냐'하는 것이다. 이것이 '잃지 않는 투자'의 선결 조건이다.
[느낀점]
내가 경매/공매에 매력을 느낀 것도 안전마진을 확보한 상태에서 물건을 매매할 수 있다는 점이었다. 부동산의 입지, 수요나 환경을 고려하기보단 무조건 싸게 사서 비싸게 팔면 된다는 생각으로 접근했었다. 가치가 낮은 제품은 낮은 가격에 구매했더라도 파는데 고생하는 경우를 왕왕 봤다.
일반 매매의 장점은 내가 충분히 입지나 물건의 상태를 확인하고 구매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나 혼자 단점이라고 생각했던 점은 경, 공매보다는 비싸게 사야 한다는 점이었다. 하지만, 책을 보면서 입지 좋은 저평가 물건을 발견하여 충분히 안전마진을 확보한 상태에서도 구매가 가능하다는 걸 깨달았다.
잃지 않는 투자를 하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저평가인지를 고려하자
259p. 건당 투자금이 적어야 한 번이라도 더 많은 투자를 경험해 볼 수 있다는 것도 기억하자. 예를 들어, 가진 종잣돈이 1억 원일 경우, 매매가 5억 원에 전세가 4억 원인 아파트에 투자한다면 투자를 딱 한 번만 할 수 있다.
[느낀점]
1 회독할 때도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밑줄 그어 놓은 내용인데 1년이 지났다고 잊고 있었다. 나는 현재 내 집마련에 포커스를 두고 있는 게 아니라 투자를 생각하고 있는 것이다. 종잣돈을 한 번에 다 써버리면 더 이상 경험을 할 수가 없거나 다른 투자를 이어 나가기까지 다시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
조급하게 생각하지 말고, 적은 돈으로 투자할 수 있는 물건들을 위주로 보고 경험을 쌓는 것을 우선시하자.
274~275p. 나는 통상 임장지역을 선정할 때 전세가율과 가격을 우선 조건으로 꼽닌다. 이미 미분양이 쌓여 있고 적정 물량 (통상적으로, 지역 인구수의 0.5%가량으로 계산)의 3~4배에 이르는 과다한 입주 물량이 향후 3년 이상 대기 중일 정도로 압도적이라면 모를까, 당장 입주 물량이 조금 많아 보이더라도 전세가율이 높고 (70% 이상), 가격 자체가 저렴하다면 일단 임장을 한다.
[느낀점]
갭투자를 고려하면서 공급 물량이 많은 지역은 무조건 걸러야지 생각했다. 일단은 기준을 조금 더 넓게 잡고 당장은 해당지역에 물건을 매매하지 못할지라도 앞마당을 늘린다는 생각으로 다양한 곳에 임장을 가야겠다. 당장의 투자보다 경험을 쌓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잃지 말자.
너나위님 말마따나 돈을 좇기보단 투자를 잘하고 싶다고 생각하고 경험을 쌓다 보면 돈은 저절로 따라올 테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