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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제쏘 May 26. 2023

레위인의 생계

신명기 18:1-8

하나님 나라 읽기 Lectio

1 "레위 사람 제사장과 모든 레위 지파 사람은 이스라엘 가운데서 몫이나 유산으로 받은 땅이 없으므로, 주님께 불살라 바친 제물과 주님께 바친 예물을 유산으로 받아, 먹고 살 것입니다.
2 그들이 그 겨레 가운데서 차지할 유산이 없다는 것은, 주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신 대로, 주님께서 친히 그들의 유산이기 때문입니다.
3 백성이 소나 양을 제물로 바칠 때에, 제사장이 그들에게서 받을 몫이 있는데, 앞다리와 턱과 위는 제사장에게 주어야 합니다.
4 또 처음 거둔 곡식과 포도주와 기름과 처음 깎은 양털도 제사장에게 주어야 합니다.
5 이것은 주 당신들의 하나님이 모든 지파 가운데서 그를 택하여 세우셔서, 그와 그의 자손이 대대로 주님의 이름으로 섬기는 일을 하게 하셨기 때문입니다.  

6 레위 사람은 이스라엘의 온 땅 어느 성읍에 살든지, 그에게 간절한 소원이 있어서 살던 곳을 떠난다 하더라도, 그가 주님께서 택하신 곳에 이르면, 그 곳이 어디든지,
7 하나님 앞에 서서 섬기는 다른 모든 레위 사람 형제와 다름없이, 주 하나님의 이름으로 직무를 수행할 수 있습니다.
8 그는 조상에게서 물려받은 것을 팔아서 얻는 수입이 있다고 하더라도, 다른 제사장과 같이 몫을 나누어 받아야 합니다."


1. 제사장을 포함한 레위 지파 사람들의 생계는 어떻게 유지됩니까? (1-2절)

'유산'은 고대 이스라엘에서 적법한 소유권 이전으로 취득된 토지를 의미했다. (2)

- 주님은 제사장으로 택함 받은 레위 지파 사람들을 위해 친히 그들의 유산이 되어 주셔서 그들의 생계를 책임져 주셨습니다. 그리고 주님의 이름으로 섬기는 일을 하는 제사장에 대한 생계를 주님의 규례를 통해 책임져 주셨습니다. 


2. 다른 지방의 레위 사람이 중앙 성소로 올 때 보장해야 하는 것은 무엇입니까? (6-8절)

- 1) 하나님의 이름으로 직무를 수행할 수 있으며 2) 조상에게서 물려받은 것을 팔아서 얻는 수입이라고 할지라도 다른 제사장과 같이 몫을 나누어 받아야 합니다.


하나님 나라 묵상하기 Meditatio

(저작권을 위해 Q.T 본문의 전체 내용은 싣지 않았으나, Q.T 본문의 많은 부분을 인용하였고, 인용한 부분은 인용표시를 해 두었습니다.)


하나님은 어떤 분이십니까? 

다른 고대 분명의 제사장들이 한결같이 대지주들이었던 것과는 정반대로 레위 사람들은 가나안에서 생계 수단으로서의 토지를 분배받지 못합니다. 이 역설적인 상황의 이유는 하나님이 그들의 유산이 되어주기로 작정하셨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백성들의 바치는 제물중의 일부를 그들의 몫으로 결정하셨고 백성들에게도 '레위인 돌보기를 잊지 말라'고 거듭 당부하셨습니다. 하지만 토지처럼 물질적인 실체는 아닙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약속과 백성들의 순종이라는 보이지 않는 실체를 의지하며 살아가야 합니다. 사실 이는 궁극적으로 하나님을 의지여 살아가야 하는 이스라엘의 이상이기도 합니다. 

- 하나님은 제사장이 자신이 비축한 물질을 의지하지 않고, 친히 유산이 되어 주신 하나님을 매 순간 의지하며 살아가라고 말씀하십니다.

- 또한 이를 우리에게 적용하면, 오늘날 주님의 일을 하는 사역자들은, 내가 축적한 물질이 아닌 하나님의 약속을 매 순간 의지하며 살아가야 함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인간은 어떤 존재입니까?

가나안 땅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에게 주시는 큰 선물이었습니다. 하지만 그 땅을 자신들의 방식으로 누리기 위해 하나님으로부터 돌어설 때 이스라엘은 몰락했습니다. 분명히, 몇십 년은 걱정 없이 살 수 있을 전문직과 재산을 확보하면 우리의 불안한 영혼은 숨을 돌릴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의 온전한 안식은 하나님, 이웃, 자연과의 온전한 관계 회복에 있습니다. 물질적 토대는 몸을 쉬게 해줄 수 있지만 우리의 전인격은 물질 소비나 피상적인 인기가 아니라 사랑 안에서 안식을 얻기 때문입니다. 

- 인간은 물질을 축적하며 안정감을 추구하려고 하는 본능이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온전한 안식은 결코 쌓인 물질에서 올 수 없습니다. 하나님과의 관계, 공동체와의 관계 그리고 사랑 안에서 참된 안식을 얻을 수 있습니다. 


나에게 주시는 메시지는?

레위 지파의 위치는 경제적으로 무척 위태로웠을 것이지만 그 위태로움 속에서 하나님의 통로가 될 수 있었습니다. 한국 교회가 경제적으로 무척 위태로운 시절입니다. 이 위태로움이 오히려 하나님을 증언할 기회가 될 수 있도록 온 교회가 믿음과 소망과 사랑 안에서 행할 때입니다.

- 하나님께서는 어떤 상황에 처하든 하나님 자신이 나의 유산이 되어주심을 신뢰하며 나아가라고 말씀하십니다. 또한 우리의 제사장이신 목회자들을 섬기라는 주님의 말씀에 순종하며 주님의 규례에 따라 주님께서 내게 주신 물질과 시간, 에너지로 교회를 섬기기를 말씀하십니다. 



하나님 나라 구하기 Oratio


우리의 생계가 되어 주시는 하나님, 경제적 불안이 극심한 이 시절에 하나님을 더욱 의지하며 일하는 성도가 되게 하소서.

- 주님, 내가 물질과 현상에 집착하지 않기 원합니다. 오직 나의 유산 되신 주님을 신뢰하며, 주님과의 관계로 진정한 마음의 평안을 누리기 원합니다.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하나님 나라 살기 Contemplatio


우리의 궁극적인 안식은 하나님과의 관계에 있다 


_하나님 나라 Q.T, 05/26


(굵은 글씨와 인용 표시는 성경과 QT책에서 발췌한 내용이고, 얇은 글씨는 직접 작성한 내용입니다.)




> 오늘의 찬양: 마음이 상한 자를 - 유승아 전도사

https://youtu.be/GSqJlV6UbY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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