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를 떠나보내며
30년 가까이 노래를 만든 사람,
약하고 여린 자신 모습을 가사에도 녹여낸 사람,
부단히 노래를 따라 불렀던 아티스트 휘성이-
25년도 3월에 숨을 거뒀다.
그의 노래로 라디오 방송에서 노래를 부른 적도 있고,
커버를 하며 녹음물도 남긴 적이 있다.
휘성이 만든 노래로
살며 시간을 흘러왔다.
그를 사랑하는 사람들은
장례식에도 다녀왔다고 한다.
나는 그를 보내고서야
그날부터 그가 만든 노래를 듣고 있다.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날 때도 있었고,
흥겹게 춤을 추기도 했다.
장인이자 배테랑인 그를
이제는 볼 수 없다니,
콘서트라도 꼭 가볼걸,
그가 어려울 때
열렬하게 응원하지 못했다.
앨범만 사고,
스트리밍만 하고,
그걸로 충분했을까,
여전히 그가 남긴 음악을 듣겠지,
그가 오십이 되고,
육십이 되는 시대를 살아보고 싶었다.
평안한 곳에서
아프지 않기를,
많이 좋아했지만
자주 찾지 못했던
아티스트 휘성에게
사랑한다고 전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