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단해 나란 존재
2020년 올해 추석은 집에서 보냈다.
고향에 내려가지 않았다.
장을 보고, 먹을 것을 냉장고에 채워 넣고
연휴를 버텨야 하는데,
나는 치킨을 먹었다.
주 5일을 치킨으로 버텼다.
우와, 이것 참
치킨의 나라에 사는 민족답게
치킨을 주 5일로 흡입했다.
묘한 자존감이 생긴다.
그만큼 하루에 2만 원 넘게 투자하여 생활을 영위하고 있으니까.
아참, 현재 나는 서울시 청년수당을 받고 있다.
덕분에 코로나 덕에 고향에 내려가지 않았고
서울 집에서 주 5일로 치킨을 먹으며 버틸 수 있었다.
서울에 살고 있는 내가,
청년인 내가 자랑스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