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에서 나는 한때, 여행의 기억을 남기고자 글을 쓰기 시작했었다.
그리고 육아휴직 중에는, 내 아이와의 시간을 담고 싶어 육아일기 형식의 글을 적었다.
그 시절의 생각도, 그때의 나도 참 소중했지만… 결국 끝까지 마무리하진 못했다.
지금의 나는 또 한 번, 다른 변화를 꿈꾸고 있다.
10여 년간 한 직업을 이어온 내 인생에서, 어떻게 보면 조금 늦었을지 모르는 시기에 나는 방향을 바꾸기로 결심했다.
그래서 이 글들은 모두, 다시 시작해 보려는 나를 위한 기록이 될 것이다.
브런치에서 썼던 글들은 지우지 않고, 조심스레 내 서랍 속에 넣어두려 한다.
언젠가 다시 꺼내어 빛을 보게 하기 위해서라도.
그리고 지금부터는, ‘다시 시작하는 나’를 담기 위해 리셋한다.
앞으로 나는,
11년 차 물리치료사로서 로스쿨을 준비하며 겪는 흔들림과 성장의 기록을 남기고자 한다.
성공할 수 있을지는 솔직히 잘 모르겠다.
하지만 이 글들이,
언젠가 자신의 삶을 바꾸려는 누군가에게
작은 용기와 동기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