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시간을 기다리며 할 일을 하면 된다
블로그 포스팅을 하고 나면 내 글이 검색에 노출이 잘 되는지 확인하는 시간을 갖는다. 보통 한 시간 뒤면 노출여부를 알 수 있는데, 어제는 시간이 지나도 반응이 없어 원인을 찾아보기로 했다. 요즘에 이슈가 발생하면 빠르게 올라오는 곳인 스레드에서 검색해 보니, 다른 블로거들도 반응속도가 느리거나 누락이 발생하고 있다고 한다.
이슈가 생길 때마다 한 번씩 나타나는데, 이번에는 대선이 끝난 직후라 그런 것 같다. 다 그런 건 아니고 평소대로 노출이 잘 되는 블로거들도 있다. 내 글은 블덱스 기준으로 상위노출은 아니더라도 뜨긴 했는데 오늘 보니 누락으로 나온다. 이럴 때마다 멘붕이다. 신경을 안 쓰려고 하지만 정보성 글로 이미지 고르고, 편집하고, 사용 방법에 대해 거의 3시간을 잡고 쓴 거라 마음이 안 좋다. 이럴 줄 알았으면 며칠 지나서 올리거나 편하게 쓸 수 있는 글을 쓸 걸 그랬나 보다.
포스팅은 수정하면 더 안 좋기 때문에 이미 올린 글에 대해서는 미련을 버려야 된다. 72시간이 지나면 원래대로 돌아올 거고, 지금 해야 될 일은 다른 일을 하면서 지켜보는 일이다. 이런 일에 일희일비하면 오래 하지 못한다. 정보성 글 하나 더 썼다고 생각하며 편한 마음을 갖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