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과의 저녁 데이트
오늘 엄마에게 힘든 일이 있어서, 딸에게 저녁 데이트를 신청했지.
흔쾌히 좋다고 말해주는 고마운 너.
같이 간 샤브샤브 가게에서 익혀준 숙주나물을 몇 접시, 고기도 몇 접시, 게다가 죽 하나를 혼자 냄비까지 싹싹 긁어서 먹는 네 모습을 보며
엄마의 힘든 마음이 행복감으로 차올랐어.
피아노 향상음악회 연주 때 한 번도 안 틀렸다며 자랑하고, 어제저녁부터 연습하던 "독도는 우리 땅" 5절까지 노래 가사를 말하는, 끊임없이 이런저런 얘길하는 우리 딸이 참 좋다.
옆에 있어줘서 고마워.
오늘도 많이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