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에게 쓰는 100자 편지 #14

아침 메뉴는 뭘로 할까?

by 글꽃J

오늘 아침은 계란밥을 먹고 싶다는 어젯밤 너의 말에 일찍 일어나 새로 밥을 하고, 국도 조금 데웠어.


그런데 일어나야 할 시간이 됐는데도,

못 일어나는 너에게 계란밥 해둘 테니 어서 일어나라고 했지.

그런데도 너는 밍기적밍기적.


시간이 없어서 못 먹을 것 같다며 토스트를 주문했어.


같이 먹기는 시간이 이미 늦어지고 있어서,

나는 국에 말아서 후루룩 먹고

네가 먹을 토스트를 준비했지.


어제 거꾸로 줄넘기 8급을 땄다더니, 운동을 많이 해서 피곤한 거였을까?


내일은 조금 일찍 일어나서 같이 아침밥 먹었으면 좋겠어.


엄마는 네가 아침으로 밥을 먹고 가야 왠지 엄마 역할을 잘했다는 안도감이 들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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