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참, 어렵다
유퀴즈 '법륜스님' 편을
인상 깊게 보게 되었다.
마음 졸이며 숨 가쁘게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담백하면서도 깊이 있는
법륜 스님의 인생 조언을 정리해 보았다.
1. 더 앞서가지 못해 괴로울 때는
초심을 잃지 마라.
1부에서 2부로 떨어진 유명 야구선수가
법륜 스님에게 자신의 고민을 토로하였다.
2부로 떨어진 후 모멸감에 괴로워
은퇴를 고민하고 있던 야구선수에게
법륜스님은 질문하였다.
" 처음 야구를 왜 시작했나요?"
"재밌어서 했습니다."
"그럼 처음 취업했을 때 받은 돈과
지금 2부 리그에서 받는 돈 중
어떤 게 많나요?"
"지금이 10배 이상 많습니다."
"처음엔 1/10을 받아도 기뻤는데,
왜 지금은 기쁘지 않나요?"
첫출발, 초심을 잃지 말고,
앞으로 야구를 다시 재미있게
해보라는 법륜스님의 조언을 듣고,
그 야구선수는 10년이나 더
활발히 선수 생활을 하고
은퇴하였다고 한다.
최고가 되려는 노력이
괴로울 땐,
처음의 나와 지금을 비교해 보자.
충분히 지금 잘 걸어가고 있다는 것을
다시 깨닫게 될 것이다.
2. 자기 자신에게 사로잡히지 말아라.
우리가 화를 내는 건
보통 내가 옳다는 생각이 강해서다.
그런데 상대가 그걸 인정해 주지 않으면,
더 강한 방식으로 자신의 생각을
증명해야 하기 때문에
화를 내게 된다.
그러나 화를 내는 것은
자기 자신에게 사로잡히는 것과 같다.
즉, 자기 자신을 집착하게 할 뿐이다.
내가 아는 세상, 내가 믿는 것이
무조건 정답이 아니기 때문에
오히려 그럴수록
한 발짝 떨어져서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공백의 시간을 잠시 가져야 한다.
자신에게 사로잡혀버리는,
방어적인 자기 확신을 경계하자.
3. 나에게 찾아오는 변화를 두려워하지 마라.
나이가 들수록 걱정거리는 많아진다.
'언제까지 건강한 모습으로
잘 살 수 있을까.'
'몸도 마음도 건강하게
계속 유지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그러나 법륜스님은
역설적으로 변화 자체는
걱정거리가 아니라고 한다.
변화하는 세상 속에서
변화하고 싶지 않기 때문에
걱정과 고뇌가 생겨나는 것이다.
우리는 시간이 계속 흘러감에도
절대 변하면 안 될 것들을 지키려
필사적인 노력을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
모든 것은 변한다.
사실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면,
고뇌는 줄어든다.
나에게 찾아온 변화를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집중하는 것이
가장 편안하게 인생을 살아가는 방법일 것이다.
결국 모든 것은
인간의 욕심에서 기인하는 문제가 아닌가 싶다.
뭘 해야 하고,
뭘 하고 싶고,
뭘 가지고 싶으니까
발생하는 세상의 고민거리들.
어쩌면 인생은
무언가를 성취하는 일보다,
비워내고 덜어내는 과정일지도 모른다.
지금 이 순간
'무엇을 더, 빨리 가질지'보다
'무엇을 덜어낼지'
잠시 고민하는 시간이
비로소 진짜 나다운 삶의 시작이 아닐까.
긋다 (@geut__ta)
인생살이를 하는 모든 이들의
눈과 마음을 빌려
공감하는 그림과 글을 쓰고자 합니다.
나답게 사는 INFJ의
세상살이 인스타툰을 연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