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의 역주행 신화
24년 10월 5일,
KBS 불후의 명곡 '국군의 날'특집 방송으로
'우즈'라는 가수가 군복을 입고,
자신이 작사, 작곡한 노래를 열창하는
무대가 방송되었다.
유튜브를 통해 먼저 공개된 이 영상은
SNS 알고리즘을 타고 확산되어
1,500만 뷰를 달성하였고,
그의 노래 'Drowning'은
역주행의 아이콘이 되어
지금도 여전히 화제이다.
데뷔한 지 얼마 안 된
신인인가 싶었지만,
그는 이미 가수 활동 경험이
제법 있는 경력자였다.
하지만 그의 서사에는
의외로 굴곡이 많았다.
한중 합작 아이돌로 데뷔했지만,
중국의 한한령으로 인해
제대로 된 활동을 하지 못하였고,
'프로듀스101'에서 최종 5위를 기록하고,
화려한 데뷔를 기대했지만,
프로그램 조작 논란으로
안정적인 가수 활동의 꿈은
또 미뤄지게 되었다.
그럼에도 준비되어 있는 자에게는
결국 기회가 찾아오는 것일까.
연예인이라는 직업 특성상
가장 리스크가 큰 시기인
군 복무 중에
역주행의 신화를 쓰고
뜻밖의 전성기를 맞이할 거라고는
그 누구도 알지 못했을 것이다.
수많은 대형 가수들의 음원 사이에서
타이틀곡도 아닌 수록곡으로,
최신곡도 아닌 2년 전 발매한 곡으로,
아직도 음원차트 상위권을
거뜬히 기록하고 있는 것을 보면,
나와 전혀 무관한 누군가의 일임에도
여러 가지 생각이 들었다.
인생이란
손에 쥔 나침반이 있어도
예측할 수 없는,
미지의 세계와도 같다.
세상은 소란스럽고,
세상의 소요에 숱하게 흔들린다.
그 누구도 알 수 없는
불확실한 인생에서
확신을 가지고 사는 방법은,
그 누구도 아닌
나를 위해 사는 것이다.
어제는 지나갔고,
내일은 아직 오지 않았으니,
내가 당장 붙잡을 수 있는
오늘, 이 순간을
나를 위해 살아가는 것이다.
지나간 어제를 떠올렸을 때
후회가 덜 남을 일들을
끈질기게 이어가며,
내가 감당할 수 있는 속도로
살아가는 것이다.
인생은 정답이 없고,
선택만 있을 뿐이니
나의 선택을 믿고,
내 앞에 펼쳐진 결과를
부단히 쌓아가 보자.
언제, 어떤 모습으로
인생이 우리에게도
짜릿한 선물을 줄지
아무도 모를 일이니까.
* 팬심으로 오늘은 제 그림이 아닌 우즈의 사진으로 마무리할게요:)
긋다 (@geut__ta)
인생살이를 하는 모든 이들의
눈과 마음을 빌려
공감하는 그림과 글을 쓰고자 합니다.
나답게 사는 INFJ의
세상살이 인스타툰을 연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