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
한 때는 주변의 다른 삶과 담을 쌓고
나는 내 안에 것에 충실하며
누군가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다면
그게 최소한 나를 위하고
적어도 나아닌 담 밖의 사람들에게
의미를 전하지 않을거라 생각했는데
나도 모르는 사이
그 담밖의 이야기들은
나에 대한 것도 서로들간에 오고가고
담안의 난 세상속의 시간과 무관하게
그렇게 살고 싶었는데
적어도 내 담안에 함께 하는
인연들만 챙기기도 벅차기에
이 안에서만이라도 충실하려 했는데
그게 쉬운 일은 아닌가 보다
어느 순간
나도 인식못했건만
담 밖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다
때론 발돋움으로 담밖을 바라보고 있는
그런 나를 어느 순간 내가 나를 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