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의 여신

by 고시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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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덴스



황금의 여신

금전운을 말해준다는 꽃


거리를 걷다보면 흔하게 볼 수 있는

주로 다리 난간의 화분형 화단에 조성되어져 있는 꽃

바이덴스


흔하면 눈에 잘 띄지 않는 걸까?

사진을 찍고 있다보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냥 지나치기에 바쁘다

어딜 저렇듯이 바삐 갈 곳이 있는건지는 몰라도

그것도 나쁘지는 않을 듯 싶다

누군가를 만나러

뭔가를 하러

가는 바쁜 발걸음들이라면


이 저녁에도 저렇듯이 바쁘게 앞

아니다, 대부분이 앞보다는 조금 더 땅쪽을 바라보며

가는 모습들


여행을 좋아하는 이유중 하나가

사람 구경이다

니콘에서 나온 p900은 83배줌까지 되다보니

다소 그 해상도는 떨어진다해도

무게도 가벼워서 여행에서 저 먼 곳의 사람들

모습을 찍기에 제격이다


국내여행에서는 자칫 그 사진을 잘 못올렸다가

초상권문제로 시시비비의 걱정이 있다보니

물건너 여행이 좋았던 이유였었는데

못간지 한 동안 되다보니 아쉽다


여행이 가고 싶다

해가 진 저녁 동네 산책이 습관이 된 일상

매일 조금씩 다른 거리를 걷는 것도 재미있지만

같은 길이라해도 다른 사람을 보게 되고

또 어제의 화려했던 꽃이 시들면서

그 옆의 작게 피려했던 꽃의 만발을 보는 재미


어제 저녁엔 약한 달빛아래의

바이덴스를 보면서

황금의 여신에게 말을 걸어보았다


다른 건 몰라도

그냥 초라하지만 않게 주머니가 너무 가볍지만 않게

때때로 선술집에서

때때로 가고 픈 여행을

때때로 쉬고 싶을 때 쉴 수 있는

그러한 공백, 쉼의 여백좀 허락해 달라고


난 여자에겐 인기가 영 아닌가보다

황금의 여신이 답이 시원치 않은 것을 보면

황금의 남신은 누굴까?

하긴 뭐 남자에게도 그다지 인기있는 것도 아니니

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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