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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 죽음

죽음이란 두려움에 시간이란 거름을 주면 오늘보다 내일 더욱 강해진다

by 까치하니

죽음이란 두려움에

시간이란 거름을 주면

오늘보다 내일에

더욱 강해진다


강해진 두려움은

삶의 애착을 일으키거나

삶의 포기를 안겨다 주거나

선택은 너와 나의 몫


평생을 살 것도 아니면서

가벼운 집착 하나 버리지 못하고

내일 죽을지도 모르면서

용서 하나 하지 못하는 우리는


그렇게 매일매일

죽음에 가까워진다


죽음 앞에서 발가벗겨지는

너와 나는

오늘이 가기 전

무엇을 해야

후회 없는 삶을 살아갈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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