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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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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토
Jun 07. 2023
그루밍보다 중요한 것
식후 루틴
보통 고양이는 밥을 먹고 난 후에 꼭 그루밍을 합니다.
앞발로 꼼질꼼질 얼굴에 묻은 것들을 닦아내는 것이죠.
그런데 깨비는 식사와 그루밍 사이에
'칭찬받기'단계가 추가됩니다.
그릇을 깨끗하게 비운 후에 집사를 쳐다보면
"이야 우리 깨비는 밥도 이렇게 잘 먹네"
"어느 집 고양이가 이렇게 냠냠도 잘하지?"
하며 호들갑스럽게 칭찬을 해주어야 합니다.
궁디팡팡을 해주거나
폰으로 빈 밥그릇 사진을 찍거나 하는 옵션은
그때그때 바꾸어가면서요.
그렇게 약 1,2분 내외의 요란한 칭찬이 끝나면
비로소 그루밍 단계로 넘어갈 수 있어요.
아가냥이일 때
낯선 저희 집에 입양되어서도
밥은 꼭 챙겨 먹던 것이 너무 기특해
칭찬을 하기 시작했는데요
만약 제가 다른 일을 하느라 칭찬 타이밍을 놓치면
눈을 동그랗게 뜨고 기다리고 있어요.
나 밥 다 먹었는데? 하는 표정으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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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루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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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차 고양이 집사입니다. 저도, 읽는 분들도 행복해지는 글을 쓰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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