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자
시간(詩間) 있으세요?
by
강경재
Jul 19. 2024
# 의자
햇볕 놀다 간 나무의자에 앉아
오규원의 시詩가
슬렁슬렁
걸어오는
걸 보는데
설거지하던
아내 다가와
무릎 위에 덜컥 앉는다
점점 커지는
무언의 깊이
문득, 얼마나 무거울까
살림을 키워만 가는
근심걱정의 내 몸무게에 눌린
의자가 되어주는 지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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