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詩間) 있으세요?
아름다움만이 아름다움 아니다
그대 첫입술처럼 부드러운 장미와
한 점 부끄럼 없이 순결한 목련, 만이
아름다움 아니다
더럽혀지고 시들어 땅에 떨어지는
꽃잎의 추락도 아름다움
꽃 진 자리 다시 세워 올린
적막의 꽃잎도 아름다움
나의 삶은 비극이기에 이토록 아름다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