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한신자 Oct 09. 2023

한 새 사람

에베소서

예수 그리스도는 유대인과 이방인을 자기 안에서 하나의 새 사람으로 만들어서 평화를 이루시고, 원수 된 것을 십자가로 소멸하시고 이 둘을 한 몸으로 만드셔서 하나님과 화해시키셨습니다.
《에베소서 2장 15절 하반부~16절》


오늘의 말씀은 외부가 아닌 우리 각자의 내부로 초점을 맞춰볼까 합니다.

사회 안에도, 교회 안에도, 부서 안에도 분열된 부분이 많지만, '나'라는 개인 안에도 나눠진 부분이 많습니다.


1. 머리 따로, 가슴 따로


사회생활을 하면서 더더욱 느낍니다. 머리와 감정의 거리가 멀다는 사실을 말입니다.

우리는 일상을 살아가면서 치밀어 올라오는 감정을 필사적으로 억누릅니다. 인사고과를 생각해서건, 소속된 곳의 분위기를 위해서건, 무난한 일처리를 위해서건 우리는 우리 안에 감정을 쌓아둡니다.

그러다 감정이 어떤 식으로든 터지게 된다면, 우리는 주변 사람은 물론이고 자기 자신조차 싫어지게 됩니다.


하나님은 이런 우리에게 찾아오셨습니다.

휴일을 주시고, 예배와 찬양과 기도 가운데 우리 감정과 생각의 불일치를 발견하게 하십니다.

더 나아가 이 원수 됨을 회복시키십니다.

우리 안의 평화를 주십니다.


2. 머리 따로, 몸 따로


우리는 또한 일상에서 생각과 행동의 간극을 많이 느낍니다. 해야 하는데 못하는 일, 하지 않아야 하는데 습관처럼 행하는 일 혹은 몸이 먼저 나가서 하는 일로 후회와 자책을 합니다.

이런 우리에게 오늘 말씀은 도전합니다.


예수가 오셔서 우리를 한 몸으로 만드셨는데,

거듭나게 하셔서 새 사람으로 만드셨는데,

왜 너는 생각만 하고 움직이지 않으며

또 움직이며 생각하지 않느냐.

너는 정말로 그리스도인에 합당한, 머리와 행동이 일치되어 하나님을 바라고 하나님을 예배하는 삶을 살아가느냐.


오늘을 시작하며 나를 '한' '새' 사람으로 회복시킨 하나님께 감사하고, 그러한 사람으로 일상을 살아내는 저와 여러분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매거진의 이전글 율법이 폐하자 율법이 완성되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