없는 사람처럼 대하지 말아요
들리지 않는 내 목소리는 허공에 흩어지네요
숨소리마저 짜증내면 난 어떡해요
죽어줬음 좋아요
그랬으면 맘 편해요
나보고 어떡하라고 그래요
없는 사람처럼 대하지 말아요
하나의 공간 속 내모습이 보이지 않는 건가요
분명 날 피해 움직이잖아요
날 보잖아요
그렇게면 맘 편해요
나보고 어떡하라고 그래요
사랑한다 해놓고
놓지 말라 부탁해놓고
흠뻑 사랑에 빠지게 해놓고
이제와서 그러면
나보고 어떡하라고 그래요
이젠 난
어쩌면 좋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