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박엔 감성: 경기도 가평군 설악면 선촌리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신호가 왔다.
고속도로를 탔다면 휴게소가 나오기를 기다리겠지만,
천천히 국도를 따라가며 풍경을 감상할 생각이었기에,
급히 화장실을 찾아야 했다.
지도를 이리저리 뒤져보다가,
화장실이 있을 것 같은 장소가 보였다.
뭐하는 곳인데,
주차 공간도 이렇게 넓을까.
아무튼, 내비를 찍고
급히 달려가니, 조그만 공원이었다.
아니, 공원이라기보다는 산책로 같은 곳이었다.
화장실을 이용하고,
속이 좀 편해지니 주변 풍경이 눈에 들어왔다.
인위적이기는 하지만,
잘 가꾼 풍경이 참 예뻤다.
고맙습니다.
화장실 잘 이용하고 가요!
ps.
그런데 요즘 공중 화장실에
스카이라운지에서나 흘러나오는 클래식은 왜 틀어 놓는 걸까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