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감성현 Mar 29. 2022

차박 레이, 초원을 달리다

다락엔 감성: 충청남도 아산시 선장면 가산리

구름이 가득한 하늘을 보다, 

이런 날씨에 집에만 있기는 아까워, 

차를 몰고 밖으로 나갔다. 


위성사진으로 이리저리 둘러보다, 

마침 괜찮은 곳을 발견하고 내비를 찍는다. 


우중 캠프도 좋아하지만, 

우중 드라이브도 좋아한다. 


낮이지만 눈부시지 않은 흐림이 좋고, 

다락방에 들어온 듯 아늑하게 느껴지는 차 안이 좋다. 


살짝 창문을 내리면 들어오는 

짙은 풀내음 또는 비 냄새. 

숨을 쉰다는 게 이런 거지, 깨닫는다. 


다음부터는 조금 더 욕심을 내서,

맛있는 도시락을 싸와야겠다. 


컵라면과 김치는 이제 그만 먹어도 되지 않을까. 

다음에는 샌드위치에 커피가 적당하지 않을까 싶다. 






매거진의 이전글 차박 레이, 화장실 좀 쓸게요.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