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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유훈식 교수 Oct 28. 2023

생성 AI시대, 디자이너의 역량

디자이너의 창의성을 지속적으로 향상하는 방법은 무엇인가

창의성에 날마다 새로운 불을 지피는 디자이너

생성 AI 시대에 접어들면서 디자이너에게 요구되는 역량이 크게 변화하고 있다. 현대 디자이너는 과거의 전통적인 디자인 보다 더 높은 창의성을 요구받는다. 디자인 작업에 대한 수행이 생성 AI로 대체되고 있기 때문에 디자인 결과물이 가지는 근본적인 가치를 만들어내는 창의성이 더 중요해진 것이다.

생성 AI 시대, 전사 같은 디자이너의 모습 (by Midjourney)

앞서 언급한 것 같이 생성 AI 시대에는 디자인 결과물을 표현하고 만드는 작업은 기술적으로 쉽고 빠르게 수행할 수 있도록 디자인 생태계에 변화가 찾아왔다. 이제 디자이너는 보다 고차원적인 창의성과 아이디어를 생산해 낼 수 있는 부분에 더 집중을 하는 것이 중요해졌다. 우리는 어떻게 창의성을 더욱 극대화할 수 있을까? 창의성을 높일 수 있는 여러 방법이 있지만 필자는 여기서 인문학 고전 글 읽기와 예술 작품 감상, 여행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싶다.


인문학 고전 속에서 창의성을 발견하는 디자이너

인문학에 속한 책들은 인간의 삶과 문화, 역사에 대해서 담고 있다. 특별히 많은 인문학 책들 중에서 오랫동안 사랑받는 고전들은 그 속에 인간의 존재와 가치, 사회와 문화에 대한 다양한 시각과 해석이 담겨 있다. 그렇기 때문에 디자이너는 인문학 책들을 읽는 시간을 통해서 인간이 추구하는 근본적인 가치와 욕구에 대해서 새롭게 탐구할 수 있다. 디자인 결과물들은 어차피 인간에게 도움이 되는 제품 또는 서비스를 만드는 작업이기 때문에 인간의 가장 근원적인 욕구를 만족시켜 주는 것이 중요하다. 

책 읽는 디자이너의 모습 (by Midjourney)

또한 수많은 역사적인 사건과 이야기들을 통해서 사회와 사물을 바라보는 다양한 관점을 키울 수 있다. 이는 새로운 디자인 결과물을 만들 때 기존에 없었던 또 다른 관점을 디자인하는데 큰 도움을 준다. 마지막으로 인문학에 녹아 있는 다양한 사람들의 감정을 느끼며 고객과 사용자에게 필요한 감정적 필요를 읽어낼 수 있는 능력을 배양할 수 있다는 것이다. 사람들이 무언가를 구매하거나 액션을 취하는 것은 어떤 감정을 느낄 때이다. 기능적 수준의 만족을 넘어 감정적 수준까지 이해하고 만족시킬 수 있는 감성을 키우는데 큰 도움이 된다.



예술 작품 속에서 창의성을 발견하는 디자이너

인문학 고전 읽기 외에도 뛰어난 예술 작가들의 작품을 감상하고 그 작품들에 대한 역사와 배경, 해석을 듣는 것들이 창의성 개발에 큰 도움을 준다. 디자이너들은 보통 창의적인 부분보다는 상업성과 실용성, 심미성에 중점을 두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예술가들은 이런 부분들보다 기존과 다른 관점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표현하는 새로운 창조에 중점을 두고 작업을 하는 경우가 많다. 그렇기 때문에 이런 예술가들의 시도들을 통해서 새로운 관점과 아이디어를 위한 자원을 많이 얻을 수 있다.

예술 작품들로 새롭게 물들고 있는 디자이너의 뇌 (by Midjourney)

또한 예술가들은 다양한 상징과 은유를 사용한다. 인간 사회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문제들을 시각적인 작품으로 풀기도 하고, 자신의 감정을 행위로 풀어서 나타내기도 한다. 인간 사회에서 나타나는 다양한 현상과 사상들을 실체화할 수 있는 매체로 새롭게 풀어나가는 과정은 디자이너가 가지고 있는 감성과 이성에 있는 모든 것들을 디자인 결과물로 끌어낼 수 있도록 도와주는 마중물 같은 역할을 한다. 



여행 속에서 창의성을 발견하는 디자이너

창의성에 도움을 주는 것은 여행과 같은 새로운 경험이다. 인간은 같은 자극이 반복되면 그 자극에 대해서는 반응을 점점 하지 않게 된다. 아주 멋진 장소라고 해도 수십 번 방문하다 보면 거기서 어떤 감성적인 감동이나 자극을 받지 못한다. 반면 여행처럼 낯선 곳으로 새로운 곳을 방문하는 경험은 우리의 감각을 다시 한번 활성화시킨다. 다른 나라에 가서 화장실만 가도 새로운 형태와 사용 방식, 디자인을 보며 낯선 자극 속에서 새로운 창의성이 솟아나게 된다. 특별히 새로운 문화 속으로 들어가는 것은 완전히 새로운 경험이다. 

인도 뭄바이 여행을 하고 있는 디자이너의 모습 (by Midjourney)

필자도 인도를 처음 방문했을 때 모든 것이 새로웠다. 교통수단, 피부색, 종교와 문화, 의상, 축제 등 새롭지 않은 것이 하나도 없었다. 이런 새로운 모든 자극은 디자이너의 감각을 새롭게 일깨우고 멋진 데이터들을 학습해서 자신도 모르게 더 창의적인 결과물을 만들어 내는데 큰 도움을 준다.


디자이너의 바쁜 일상 중에서도 하루 10분 책읽기, 주말 예술 전시 관람, 가끔 떠나는 여행으로 창의성을 채워나가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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